美 FDA 승인 도전하는 인보사…코오롱 이웅열 1심 무죄, 커진 기대감
페이지 정보
본문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지난 2020년 인보사의 성분을 속여 정부 허가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이 명예회장은 이날 1심에서 약사법·자본시장법·사기 등 7개 혐의에 대해 무죄 또는 면소기소 면제 판결을 받았다. 기소된 지 4년 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사회적 파장이 컸고 수년간 막대한 수사·재판 인력이 투입됐는데, 한국은 소송전이 벌어진 반면 미국은 과학적 관점에서 차분히 검토해 환자 투약을 했다”며 “과학에 대한 사법 통제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지속적으로 인보사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전달해 오해를 풀고 동시에 인보사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위해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국내에서는 허가 취소 효력 정지 등 행정 소송, 피해 주주 민사 소송 등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와중에 미국에서는 소명 절차를 거쳐 2020년 4월 임상 3상이 재개됐다. 2006년 미국에서 1상에 착수한 지 18년 만인 올해 7월,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TG-C인보사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임상 3상 투약에 사용된 코오롱티슈진의 TG-C국내명 인보사 임상 시료. 사진 코오롱티슈진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불륜? 北납치였다" 전설의 블랙요원 충격 폭로
▶ 정우성 "결혼 안한게 아니라…" 문가비 임신중 한 말
▶ "살 갓치 못 늦껴"…피 토한 아빠의 삐뚤빼뚤 유서
▶ 서랍에 딸 3년 가둔 엄마…"주사기로 시리얼만 줬다"
▶ 7세 소녀 납치해 12년간 성착취…범인 충격 정체
▶ 고등래퍼 결혼 없이 아빠 됐다…양홍원 득녀 깜짝
▶ 박서진 "정신질환 병역 면제"…기구한 가정사 조명
▶ 주한미군 F-35A 20대 배치 추진…성사 땐 79대
▶ 4억 주사 맞혀야 산다는데…생존율 30%, 기적 생환
▶ 유명 피아니스트, 성매매 혐의로 벌금 200만원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미 gaem@joongang.co.kr
관련링크
- 이전글코스피·코스닥 2% 하락 마감 24.11.29
- 다음글넥센타이어 신임 사장에 김현석 CEO 24.1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