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손녀는 반대했지만…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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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5 21:13 조회 1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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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창업주 이념에 따라왔던 유한양행에 28년 만에 다시 회장직이 생겼습니다. 오늘15일 열린 주주총회에는 창업주의 손녀가 직접 참석해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한양행 주주총회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고 유일한 박사의 하나뿐인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였습니다. [유일링/유한학원 이사 : 할아버지 정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지난 2022년 유 이사는 유한양행의 최대주주인 유한재단의 이사로 재선임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6년간 사장을 지낸 이정희 이사회 의장이 재단 이사로 등재됐습니다. 올해 주총에 회장과 부회장직 부활 안건이 상정되자, 현 경영진이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를 사유화하려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회장 직제 부활에 반대했습니다. 주총에서는 50여 분간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찬성 주주 : 현 시점에서 글로벌 유한이 되기 위해서는 회장 부회장 제도 신설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반대 주주 : 만일 내부에서 추진한다면 결국은 옥상옥으로 되는 조직을 만들려고 하는….] 유일링 이사도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유일영/유한학원 이사 : 유일한 박사의 이상과 가치, 그 정신이 회사의 경영과 지배구조가 나아가야 할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참석 의결권의 95% 찬성으로 회장직 부활 안건은 통과됐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정희 의장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정희/유한양행 이사회 의장 : 저는 딱 한 가지 분명한 거는 저는 회장을 안 한다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종대/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률이 높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일부 임직원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현 경영진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사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혀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김영래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인/기/기/사 ◆ [단독] 당한 것도 서러운데…"안된다고?" 당황시킨 답변 ◆ 웃어 보이다 휙…팬들 앞 오타니, 아내와 달달 순간 ◆ 카페 입구 막고 "이유 없는데요"…고집부린 진짜 이유 ◆ 썩은 멜론에 코 박더니 "기다려 봐…인정할 걸" 충격 ◆ "총 들고 찍으라는데 이게 선거냐"…"한 표 한 표 소중"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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