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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6.0 지진도 견딘다…아파트 붕괴 공포에 주목 받는 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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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3-08-0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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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공 단계에서 철근이 빠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으로 안전 건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고성능 철근 제품인 내진 철근이 주목받고 있다. 철강사들은 고부가 가치 제품인 내진 철근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 높이기에 나섰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내진 철근 수요는 2017년 5000톤t에서 2023년 56만4000톤으로 급증했다. 6년간 100배가량 확대된 셈이다. 2019년 이후로는 매년 약 1000톤씩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내진 철근은 일반 철근 제품과는 달리 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을 흡수해 건물의 갑작스러운 붕괴 예방하는 고성능 철근 제품이다. 통상 진도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심 부분을 지탱하는 핵심 보강재로 사용된다. 변형이 발생한 소재가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는 한계점인 항복강도가 매우 중요하다.

내진 철근 수요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17년 포항 대지진 발생 이후부터다. 주요 시설물에 내진성능 확보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내진 철근 시범 적용 현장이 열린 2018년만 해도 내진 철근 수요는 전체 철근 수요1118만t의 0.5%에 불과했지만 이후 특수철근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들어 내진 철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다. 업계는 순살자이, 흐르지오 등 부실시공과 철근 누락 아파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잦은 지진 발생, 초고층·초대형 건축물 증가도 관심이 커지는 배경이다. 2020년 전체 철근 수요985만t의 1.4%에서 2022년1029만t의 4.7%로 점차 비중이 늘어났고, 올해는 전체 철근 수요950만t의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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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철근 /사진제공=동국제강

국내에선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내진 철근 개발에 성공한 후 프리미엄 시장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항복강도 역시 300부터 700까지 다양한 규격의 철근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을 개발해 철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현재 전체 철근 중 내진 철근 판매 비중도 점차 늘어 6%대를 웃돈다. 동국제강은 내진 철근 시장의 25% 차지하며 점유율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1년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한 후 2021년 9월 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철근에도 내진성능을 추가해 KS인증을 취득했다. 초고강도 내진 철근은 30층 이상 고층 건물에 특화된 제품이다. 현대제철의 내진철근 판매 비중 역시 전체 철근 판매의 약 6%에 이른다. 또 내진철근을 비롯해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리브랜딩해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내진 철근 시장이 차세대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내진 철근은 특수철근으로 분류돼 톤당 5만원의 엑스트라 가격이 적용되는 만큼 하락세인 철근 시장에서 수익성 높일 고부가 가치 제품이기 때문이다. 수요 역시 성장세다. 건축물 안전 기준이 강화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수요처 역시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물류창고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순살아파트 논란으로 인해 안전 건축과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앞으로 내진 철근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성장하는 내진 철근 수요에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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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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