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돈 늘었는데 소비성향 뚝"…가구 月525만원 벌고 지갑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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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방문객이 장을 보고 있다. 2024.11.05. /사진=김명년 |
3분기 기준 가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큰 폭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오히려 위축됐다. 가구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9만원 수준으로 5%대 급증했다. 동분기 기준 3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0%선을 밑돌았다. 7개 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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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525만원 벌고 397만원 쓰면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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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지출은 397만5000원으로 2.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소비지출 290만7000원으로 3.5%늘었다. 비소비지출 106만8000원으로 0.5% 증가했다.
소득을 뜯어 보면 경상소득이 515만4000원으로 3.7%늘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332만9000원3.3%, 사업소득은 98만7000원0.3%, 이전소득은 78만4000원7.7%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경조소득, 보험금 수령액 등 비경상소득은 10만2000원으로 63.9% 증가했다. 특히 혼인 증가에 따른 경조소득으로 인해 증가폭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은 세부적으로 △주거·수도·광열12.6% △음식·숙박5.6% △기타상품·서비스9.0% △보건7.9% △오락·문화6.9% 등에서 늘었지만 △교통-4.3% △통신-3.6% △교육-1.3% △의류·신발-1.6% 등에서 줄었다.
비소비지출은 106만8000원으로 0.5% 증가했다. △경상조세5.9% △비영리단체로 이전11.0% △연금기여금2.4% 지출은 증가했지만 △이자비용-9.9% △가구간이전지출-2.1%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8만8000원으로 5.5% 늘었다. 2021년 3분기7.2% 이후 동분기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가구 흑자액은 128만원으로 10.2% 증가했다. 흑자율은 30.6%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9.4%로 1.3%p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이 60%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4분기69.1% 이후 처음이다.
가구의 쓸 수 있는 돈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이 소비지출보다 더 크게 늘은 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경기 불확실성·가계빚 부담 등 여러 요인들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단 지적이 나온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0.25%p 내리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2.1%에서 1.9%로 내려 잡은 것과도 무관치 않단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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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문제" 소득분배지표 5분위 배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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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8만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4%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 소득은 1154만 3000원으로 6.5% 늘었다.
1분위 가구 처분가능소득은 96만2000원으로 6.1% 증가했다.평균소비성향은 134.7%로 1.6%p 하락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98만1000원으로 8.0%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56.2%로 3.0%p 하락했다.
정부는 소득분배 개선에 대해 다음주 발표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연간지표를 통해 판단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를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도 취약계층·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기재부는 "물가안정세 확대에 따라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실질소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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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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