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돈 늘었는데 소비성향 뚝"…가구 月525만원 벌고 지갑닫았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쓸 돈 늘었는데 소비성향 뚝"…가구 月525만원 벌고 지갑닫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8 12:01

본문

본문이미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방문객이 장을 보고 있다. 2024.11.05. /사진=김명년

3분기 기준 가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큰 폭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오히려 위축됐다. 가구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9만원 수준으로 5%대 급증했다. 동분기 기준 3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0%선을 밑돌았다. 7개 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月 525만원 벌고 397만원 쓰면 평균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월평균 지출은 397만5000원으로 2.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소비지출 290만7000원으로 3.5%늘었다. 비소비지출 106만8000원으로 0.5% 증가했다.

소득을 뜯어 보면 경상소득이 515만4000원으로 3.7%늘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332만9000원3.3%, 사업소득은 98만7000원0.3%, 이전소득은 78만4000원7.7%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경조소득, 보험금 수령액 등 비경상소득은 10만2000원으로 63.9% 증가했다. 특히 혼인 증가에 따른 경조소득으로 인해 증가폭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은 세부적으로 △주거·수도·광열12.6% △음식·숙박5.6% △기타상품·서비스9.0% △보건7.9% △오락·문화6.9% 등에서 늘었지만 △교통-4.3% △통신-3.6% △교육-1.3% △의류·신발-1.6% 등에서 줄었다.

비소비지출은 106만8000원으로 0.5% 증가했다. △경상조세5.9% △비영리단체로 이전11.0% △연금기여금2.4% 지출은 증가했지만 △이자비용-9.9% △가구간이전지출-2.1%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8만8000원으로 5.5% 늘었다. 2021년 3분기7.2% 이후 동분기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가구 흑자액은 128만원으로 10.2% 증가했다. 흑자율은 30.6%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9.4%로 1.3%p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이 60%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4분기69.1% 이후 처음이다.

가구의 쓸 수 있는 돈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이 소비지출보다 더 크게 늘은 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경기 불확실성·가계빚 부담 등 여러 요인들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단 지적이 나온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0.25%p 내리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2.1%에서 1.9%로 내려 잡은 것과도 무관치 않단 해석이다.


"양극화 문제" 소득분배지표 5분위 배율 상승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5.69배로 전년동분기 대비 0.14배p늘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소득 평균값을 하위 20% 소득 평균값으로 나눈 것으로 높을수록 소득 불평등이 크다는 의미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8만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4%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 소득은 1154만 3000원으로 6.5% 늘었다.

1분위 가구 처분가능소득은 96만2000원으로 6.1% 증가했다.평균소비성향은 134.7%로 1.6%p 하락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98만1000원으로 8.0%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56.2%로 3.0%p 하락했다.

정부는 소득분배 개선에 대해 다음주 발표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연간지표를 통해 판단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를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도 취약계층·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기재부는 "물가안정세 확대에 따라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실질소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엄마는 열심히 살고 있다"…고현정, 자녀 얘기 끝에 오열
장성택 처형 후 총 맞은 것처럼 불러…백지영, 북한 공연 비화
미혼모 만든 정우성?…"문가비 스스로 결정, 남자에 책임 전가"
두 얼굴의 남편, 여기저기 음란 DM…갈라설 수 있을까?
이동휘와 결별 정호연, 한달전 의미심장 발언…"생각나는 분?"
회식 후 속옷 안 입고 온 남편…알고 보니 50대 알바와 불륜
임신 금지 계약서 공개한 고우리…"남편이 더 잘 지켜 열받아"
얼굴에 난 점, 점점 커지더니 암?… 눈 쌓인 날, 선크림 발라야 하는 이유
올해 가장 후회하는 일 2위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낼 걸"…1위는?
"3년간 침실 서랍에 아이 가둬"…잔혹한 영국 엄마에 영국 발칵
박소현 "박나래, 뒤에서 내 욕 엄청 하고 다닌다더라" 폭로
김종민, 크리스마스이브 행사보다 여친 먼저…신지·빽가 "관둬"
할머니 장례 못가고 속앓이…하늘길 막혀도 공항 못 떠나는 승객들[르포]
"눈에서 빠쓰 떨어지겠다"…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저격한 전현무
머스크 칭찬→트럼프 아들 영입…3일간 주가 2.2배 폭등한 드론업체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0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