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 결별 통보에 하이브 주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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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2024.11.28 권도현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전날 어도어와의 결별을 선언하자 29일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9시37분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의 주가는 전장보다 4.67% 하락한 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98% 내린 18만93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이브 매출의 약 5%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지적재산IP인 뉴진스의 이탈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진스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자정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계약된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 하니가 들은 ‘무시해’ 발언에 대한 사과 등의 요구 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답변 시한인 14일 내 어도어가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시 전속계약을 해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도어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이 멤버들의 입장이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요구내용과 기한을 드렸는데 어도어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고, 내용증명 기한을 맞추려는 성의도 없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식, 회피식 답변으로 저희를 대했고, 저희는 더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하이브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결국 사내 리스크에 다시금 발목이 잡히게 됐다. 내년 BTS완전체 복귀 등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 25일 주가는 지난달 말18만5500원대비 19% 오른 장중 22만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뉴진스 이탈은 물론 방시혁 의장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하이브 창업자인 방 의장이 상장 전 사모펀드와 주주 간 계약으로 수천억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이를 당국과 거래소에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상장 직후 하이브의 주가는 대규모 매도세로 폭락한 바 있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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