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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격변기…GS건설, 이미지 타격에 자이 손질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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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5-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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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브랜드 인식 파악, 개선방안 검토"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 리뉴얼을 검토 중이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향후 개선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남윤호 기자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 리뉴얼을 검토 중이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향후 개선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리뉴얼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리뉴얼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자이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자이 브랜드의 대중적 인식과 현황,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검토와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자이 브랜드 리뉴얼에는 주택마케팅팀 외에 올해 신설된 브랜드마케팅팀, 고객경험혁신팀CX팀 등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측은 "새롭게 선임된 CEO허윤홍 사장와 함께 자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검토 및 진단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리뉴얼 계획이나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자이 브랜드 손질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잇따른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자이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LG건설 시절인 2002년부터 20년 이상 유지해 온 브랜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초 서울 중구 신축 아파트에서 필로티 마감재가 떨어져 나갔고, 4월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서울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중국산 유리 시공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허윤홍 GS건설 CEO가 지난해 11월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AA13 입주예정자 현장 간담회에서 입주예정자 대표와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해당 단지에선 지난해 4월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용희 기자
허윤홍 GS건설 CEO가 지난해 11월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AA13 입주예정자 현장 간담회에서 입주예정자 대표와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해당 단지에선 지난해 4월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용희 기자

건설업계에선 아파트 브랜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고급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올해 들어선 중견 건설사들도 브랜드명을 바꾸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 브랜드를 정비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GS건설의 경우 자이가 고급화 브랜드라는 전략으로 단일 주거 브랜드를 고집해 왔다. 이에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9년 연속 GCSI글로벌고객만족지수 1위를 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업계의 브랜드 세대교체 바람에 편승해 새 단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브랜드 더샵과 함께 오티에르를 선보였고, 대우건설은 푸르지오와 함께 써밋을, DL이앤씨는 e편한세상과 아크로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사용 중이다.

중견 건설사의 경우 아예 브랜드를 교체하는 추세다. HL디앤아이한라는 27년간 사용한 한라비발디를 대체할 브랜드로 에피트를 공개했다. 이달부터 경기 이천 부발읍 아파트,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공간에 적용된다. 금호건설도 이달 기존의 어울림과 리첸시아 대신 아테라를 사용키로 했다. 내달 분양 단지부터 적용된다.

자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회사의 최우선 경영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GS그룹 오너 4세 허윤홍 CEO 취임 당시 GS건설 측은 "회사와 자이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CEO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장기간 유지해 온 자이를 완전히 교체하는 대신 새로운 CI 등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짙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오랜 기간 많은 세대에 보급해 온 아파트 브랜드를 한 번에 교체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며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방안 위주로 이미지 제고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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