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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도입하니 매출 올랐다…경기도, 주 4.5일제 도입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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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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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선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근로시간 단축 사례와 효과성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3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경기종합노동복지관에서 열린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는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선영·이용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경기도 주 4.5일제 도입 배경 및 추진계획 설명 △국내외 근로단축 사례 및 한국 근로 실태 △주4일제 도입 경험 및 효과성 공유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자동문 제조·시공 기업인 ㈜코아드의 이대훈 대표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회사를 만들자’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2019년 국내 제조업체 최초 주4일제를 도입한 이후 일반적 우려와는 다르게 직원 만족도와 기업 매출액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AI·로봇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로 근로 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내 민간기업 대상 주4.5일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근로 시간 단축이 기업체와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제도의 타당성과 사회적 수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를 주제로 SK텔레콤, 포스코, 세브란스 병원, 영국 아톰은행 등 국내외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다양한 시범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의 전환 모색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주재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이순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교육국장,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박우람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위원이 참여했으며 근로시간 단축 가능성과 도입 효과성에 대해 논의했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은 “경기도 주 4.5일제 도입을 통해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과 우리 사회의 적정 근로 시간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여러 정책적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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