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라도 83만원에 사겠다"…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수량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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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MBK파트너스·영풍000670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선 고려아연010130은 4일 시작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 "전체 응모주식 수가 121만 5283주발행주식총수의 5.87%에 미달하는 경우 회사 및 베인캐피탈은 해당 응모주식수를 취득하지 않는다"는 대목을 삭제 공시했다.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최대 물량18% 이내에서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취지다.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주들의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고려아연 이날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 원에 자사주 15.5%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며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동매수자인 베인캐피탈도 같은 가격에 고려아연 지분 2.5% 확보에 나선다. 이는 이날까지 진행되는 MBK·영풍의 공개매수 가격 75만원보다 10%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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