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고 돌리고 불고…맛보기 전에 만져보는 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 경제기사 | economics

눈이 소복하게 쌓인 마을을 품은 케이크. 그 앞에 달린 빨간 기차를 당기면 초록색 크리스마스트리 양초가 선물처럼 등장한다. 위트를 품은 산타 얼굴 케이크도 있다. 산타 입 앞에 달린 초에 불을 붙이고, 산타 뒤쪽으로 연결된 빨대로 바람을 불면 마치 산타가 촛불을 끈 것처럼 촛불이 꺼진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2024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보인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28일 SPC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 플래그십 매장에서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 크리스마스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홀리데이 아이스크림 케이크 17종을 공개했다. 와츄원 케이크는 배스킨라빈스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워터 컷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케이크에서 최대 8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즐길 수 있게 한 케이크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는 이 와츄원 라인에 ‘액팅acting’ 요소를 도입했다. 눈으로 먼저 보고 입으로 맛보는 케이크에, 만지거나 바람을 불어보는 놀이 요소를 심어 고객들의 참여와 즐거움을 끌어낸다는 취지다. 대표 제품이 기차가 달린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이다. 케이크에 달린 별 모양 열쇠를 돌리면 초코볼과 큐브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 얼지 않는 퐁듀 소스를 케이크 가운데에 배치한 ‘딥핑캐러멜 퐁듀 와츄원’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조성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전략실 상무는 “다양한 맛을 소량씩 골라 먹을 수 있는 와츄원 시리즈는 각자의 디저트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최근의 미식 트렌드에도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해피오더 앱과 땡겨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예약하고, 12월 21~25일 사이에 원하는 날짜와 매장을 선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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