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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장단점 있어, 어려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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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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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quot;금리 인하 장단점 있어, 어려운 결정quot;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용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포인트p 낮춘 연 3.00%로 결정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인하를, 2명은 동결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통화정책방향은 지난 10월 통방 이후 대내외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소수의견이 나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하와 동결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제외한 여섯 명의 금통위원중 네 분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장용성 위원과 유상대 위원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소수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통위는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해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시에는 정부와 함께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해선경제상황 등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을언급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방향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를 경제상황 변화를 보아가며 추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입수되는 대내외 경제지표를 보면서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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