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는 포항 동쪽 60km 지점…내달 하순 본격 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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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아래 석유나 가스가 많이 묻혀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추 작업에 나섭니다. 경북 포항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작업은 두 달 정도 걸릴 걸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신항에 다양한 크기의 시추용 파이프들이 쌓여 있습니다.
대형 컨테이너는 보급선 주변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각종 화학제품이 실려 있는데, 시추할 때 지층 압력을 제어하거나, 해저의 흙이나 돌을 빼내기 수월하게 변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시추선의 부산항 입항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비 작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해 7개 유망구조 가운데 첫 시추 위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유망 구조 가운데, 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시추 대상 중 석유나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인 대왕고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현재 동남아 해역에 정박 중인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이르면 다음 달 10일쯤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기자재 선적 등을 마치고 대왕고래로 이동하게 되는데 다음 달 하순 본격 시추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시추 작업은 두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에 내년 상반기 중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확률을 감안할 때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1차 시추는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부터는 해외 메이저 회사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시추 참여 기업의 수익성을 고려한 조광료 부과와 고유가 시기 특별 조광료 도입, 원상회복 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담은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에도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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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바다 아래 석유나 가스가 많이 묻혀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추 작업에 나섭니다. 경북 포항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작업은 두 달 정도 걸릴 걸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신항에 다양한 크기의 시추용 파이프들이 쌓여 있습니다.
대형 컨테이너는 보급선 주변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각종 화학제품이 실려 있는데, 시추할 때 지층 압력을 제어하거나, 해저의 흙이나 돌을 빼내기 수월하게 변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시추선의 부산항 입항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비 작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해 7개 유망구조 가운데 첫 시추 위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유망 구조 가운데, 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시추 대상 중 석유나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인 대왕고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현재 동남아 해역에 정박 중인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이르면 다음 달 10일쯤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기자재 선적 등을 마치고 대왕고래로 이동하게 되는데 다음 달 하순 본격 시추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시추 작업은 두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에 내년 상반기 중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확률을 감안할 때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1차 시추는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부터는 해외 메이저 회사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시추 참여 기업의 수익성을 고려한 조광료 부과와 고유가 시기 특별 조광료 도입, 원상회복 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담은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에도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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