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종료 직전 같은 가격 MBK·영풍, 공개매수 정정신고…연장전 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속보] 종료 직전 같은 가격 MBK·영풍, 공개매수 정정신고…연장전 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04 14:51

본문

MBK·영풍 공개매수 기간 10일 연장돼 14일까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MBK와 영풍이 공개매수 거래일 마지막 날인 4일 공개매수 가격과 조건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개매수로 자사주 취득을 시작한 고려아연과 같은 가격으로 올리며 양측의 ‘쩐의 전쟁’은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MBK·영풍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한 주당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공개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한 차례 상향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상향한 것이다.

MBK·영풍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7%로 밝혔던 최소 매수 수량 부분도 없앴다. 가격과 조건이 변경된 만큼, MBK·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MBK·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이다. 청약 주식 수가 최대 매수 수량 미만일 경우에도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고, 최대 매수 수량을 초과하면 최대 매수 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라고 MBK·영풍 측은 전했다.

MBK·영풍이 상향한 공개매수 가격 83만원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자사주 취득을 위해 이날 시작한 공개매수 가격과 같다. 앞서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이 지난 2일 기각돼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의 상황이 유리해지자 공개매수 마지막 날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위법성이 다분한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정당한 공개매수가 방해를 받았다”며 “시장에서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등 법적리스크가 많고, 회사와 남은 주주들에게 재무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이 충분히 인식, 이해되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건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75만원도 충분한 프리미엄으로 인식됐으나 83만원과는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는 바, 가격을 맞춤으로써 기존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MBK·영풍은 같은 날 고려아연과 함께 진행 중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역시 최 회장 측이 제시한 3만원과 동일한 가격이다.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기간도 10일 연장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MBK·영풍이 진행 중인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고려아연 주주와 영풍정밀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14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8.84%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5만1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고려아연은 보합세를 보이다 MBK·영풍의 정정신고가 알려진 오후 2시36분쯤부터 급등해 장중 79만1000원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25.15%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아이 팔이 무릎 스쳐” 버스서 4세 아이·할머니 폭행한 20대
· 이 녀석 죽이려고 63억 썼는데···“이런 지독한 놈은 처음”
· 덱스♥고민시, 묘한 핑크빛 기류? “동갑이라 좋아” 산지직송
· [단독] ‘김건희 논문 의혹’ 증인들, 국감 앞서 출국…요양·가정사 이유 불출석도
· [단독] 근무 때 옷 벗고 태닝하고, 불법체류 여성 노래방 불러내고…해경 ‘얼빠진 비위’
· 이준석 “윤 대통령과 치맥회동, 명태균이 기획한 게 아냐” 반박
· [단독] “잘 먹어야 잘 싸운다” 말해 놓고...내년 병사 급식 단가 동결·간식비 삭감
· “멀쩡하던 스마트폰이 벽돌 됐다”…구형 갤럭시폰 ‘무한 부팅’ 대란
· ‘20대 여성 BJ 살해’ 40대 징역 25년…“반성 찾아볼 수 없어 엄벌 불가피”
· [단독]“평생 못 본 아빠 대신 내라구요?”···상속포기해도 계속되는 응급실 의료비 대납 의무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평균 92분, 14곳 ‘뺑뺑이’… 응급실 대란을 기록하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334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9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