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에 진심"…2000만원대 발렌타인 한정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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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8병 중 국내에서 15병 판매…가장 많이 배정해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역대 마스터 블렌더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의 두 번째 제품 더 웨이팅을 선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고려해 지난해 공개한 첫 번째 컬렉션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한국에 배정됐다. 고급 위스키 소비 대국답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가 풀리는 셈이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지난 200여 년 동안 역사와 가치를 고수하며 독창적인 블렌딩을 선보여온 역대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에디션이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다른 주제의 스페셜 에디션을 전 세계에 108병 한정 수량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된 첫 번째 에디션은 현존 최고 마스터 블렌더로 꼽히는 샌디 히슬롭의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더 리멤버링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 6병 들어 왔으며, 당일 완판됐다. 이후 5병이 추가로 국내에 배정됐고 이 역시 모두 팔렸다.
이날 공개된 더 웨이팅은 위스키 블렌딩 과정의 핵심인 기다림의 미학을 조명한 제품이다. 발렌타인의 정체성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에 부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선대 마스터 블렌더인 잭 가우디가 지난 1959년부터 1994년까지 직접 관리했던 캐스크 중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엄선, 현 마스터 블랜더인 샌디 히슬롭이 직접 블렌딩했다.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전역의 희귀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선별했다. 최고급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함과 스모크함이 공존하는 복합적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잭 가우디와 샌디 히슬롭, 두 장인의 손길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물에 희석하지 않는 캐스크 스트렝스 기법을 택했다.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감히 말하자면 더 웨이팅은 이번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중 가장 희소가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고려해 더 웨이팅은 국내에 15병 들어왔다. 전체의 10%가 넘는 규모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수량이 배정됐다. 가격은 병당 2000만원대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마스터컬렉션 첫 번째 제품이 당일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 제품도 구매하겠다는 요청이 빗발쳤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시장은 소비자들의 발렌타인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초고급 위스키 부문에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렌타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989년 국내 출시된 후 줄곧 인기 순위 상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제품군 중에서도 국내 판매량이 가장 높은 1위 브랜드다. CEO가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선정 21년 연속 1위, 소비자 선호도 1위,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 1위 브랜드 등 국내 조사에서도 위스키 애호가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유독 높은 고연산 고급 위스키 부문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전반적 위스키 수요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란츠 호튼 대표는 "최근 6개월간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최근 3개월로 좁혀보면 6%가량 역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하지만 고연산 몰트 위스키의 경우 최근 6개월 기준 6%, 3개월 기준 1%가량 수입과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발렌타인은 이날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을 함께 공개하며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카치 위스키 자리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제품은 그간 발렌타인에 뜨거운 애정을 보여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공개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발렌타인이 싱글몰트 위스키 중 처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40개의 한정된 캐스크 원액으로 단 1회만 생산해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또한 발렌타인의 장인정신과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제작하고, 프레스티지급 싱글몰트 위스키답게 모든 병에는 마스터 블렌더의 서명을 새겨 넣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해당 제품은 내달 중순 이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은 한국 소비자에 대한 애정이 담긴 선물과도 같은 특별한 에디션"이라고 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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