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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사장단 물갈이…파운드리 수장에 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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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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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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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투톱 체제는 유지된다. 실적 부진을 겪은 반도체 사장단은 대거 물갈이됐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은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직하고,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을 겸직한다.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파운드리 수장이 된 한진만 사장은 D램/플래시 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말부터 현재까지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은 한 사장에 대해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용관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돼 사업을 안정화 시킨 뒤 올해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지원해왔다.

한편,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브랜드센터장은 DX부문 브랜드전략위원 사장으로 변경된다.

이밖에 반도체 부문 글로벌제조amp;인프라총괄 제조amp;기술담당을 맡고 있는 남석우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으로,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은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또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홍 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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