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빛난 삼성重…최성안 부회장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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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의 리더십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룹 핵심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부침으로 그룹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은 경영성과 개선에 박차를 가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22년 말 사령탑에 오른 뒤 만년 적자를 벗고 경영 정상화를 가속화했으며 조선업 슈퍼 사이클 속에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독대표 첫 해인 올해는 안정적인 수주성과와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확장에도 부지런히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회사가 주력해온 해양플랜트 분야의 발주 호조로 성장성이 보다 부각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조94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이 본격화되며 8년 만에 1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285억원으로, 연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목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해보인다. 무엇보다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이익 회복 속도도 가파르다. 3분기에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99억원의 이익을 냈다.
고선가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이궤도에 안착했다. 타사 대비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비중에 더해 고수익 FLNG 생산에 착수하며 이익규모가 커졌다. 올해 빅3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넘으면서 생산 안정화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수주 상황도 순항 중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액 97억달러의 70%를 채웠다. 연말 25억원 규모 모잠비크 코랄술 FLNG의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연간 목표를 쉬이 넘을 전망이다.
이제 최 부회장은 경영 정상화 이후를 고민하고 있다. 업황 호황기를 넘어 회사의 자생력과 미래 성장 비전을 단단하게 하는데 집중한 것. 그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보인 위기 대응 능력과 구조적 혁신을 옮겨올 시점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최 부회장은 획기적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조선소로 업계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 "스마트 제조,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로봇 중심의 무인·자동화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를 목표로 기술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선업계 최초로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를 지원에 4족 보행 로봇을 도입하는 등 활용을 넓히고 있다.
플랜트 전문가인 그는 해양사업도 집중 육성하며 시장 확장에 대비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걸로 평가된다. 트럼프 2기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정책에 따라 LNG 개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매년 FLNG 공사 1기를 수주해 2기를 동시에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해양 부문 매출은 현재 20% 수준으로 회복했고 향후 매출 및 이익 기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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