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최대 4억"…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작년엔 최대 4억"…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28 05:03

본문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 농협銀, 최대 28개월 치 임금 지급
다른 은행, 새달부터 순차적 실시

지난해 5대 은행 2392명 희망퇴직
“이자 장사 돈잔치하나” 비판 의식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희망퇴직 시즌이 돌아왔다. 은행들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돈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이익에 특별퇴직금을 높여 주며 직원들을 내보내 온 상황이어서 올해도 그 규모와 조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올해 말 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만 40~56세다. 특별퇴직금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56세 직원에게는 28개월 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겐 차등 없이 최대 20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도 노사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연초까지 순차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퇴직금 이외에도 은행에 따라 수천만원의 자녀 학자금 또는 재취업지원금과 건강검진 비용 등이 지급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에서는 2392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지급된 퇴직금 총액은 8559억원 규모다. 1인당 평균 금액은 하나은행이 4억 91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4억 265만원, 국민은행3억 8100만원, 농협은행3억 813만원, 신한은행3억 74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원 평균 연봉 1억원 시대에 2~3년 치 임금을 받고 퇴직한 것이니 이런 액수가 나오는 것이다. 2021년 2억 3000만원~3억 7000만원 선의 퇴직금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호실적을 타고 퇴직금도 함께 뛰는 양상이다.

은행이 희망퇴직을 받는 건 판매관리비를 절감하고 신규 채용을 통해 인력구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다. 최근엔 디지털화, 인공지능AI 은행원 도입 등과 함께 은행 점포를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은행마다 수천억원을 들이면서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상생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 특히나 올해는 금리 인하기임에도 대출 잔액 관리를 명목으로 고금리를 매겨 막대한 순이익을 거뒀다는 비판이 거세다.

반면 최근엔 희망퇴직 조건 일부 후퇴가 관측되기도 한다. 관건은 몇 개월 치 임금을 퇴직금으로 주느냐다. 최대 31개월 치 임금을 주던 하나은행은 지난 8월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에서 최대 28개월 치 임금을 지급했다. 23~35개월 치 특별퇴직금을 주던 국민은행도 올해 초 퇴직 인원에 대해선 18~31개월 치 임금을 지급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퇴직금 조건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시중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5대 금융그룹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16조 55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9237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황인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46세’ 전현무 결심한 ‘정자 냉동’…“결국 폐기” 속출한 이유
☞ 정호연과 헤어진 이동휘…“이영지에 적극 마음 표현” 고백
☞ “욕먹어도 결혼 안 하는 게 당연”…변호사가 본 정우성 속내는
☞ 고현정 “아직도 못 잊는다”…전남편 정용진과 만남 밝혔다
☞ 교도소서 살인자끼리 ‘성관계 없이’ 임신·출산…美 희대의 사건
☞ 성범죄 이력 털자 ‘100명 중 54명’ 눈 맞았다…단체미팅 대박난 근황
☞ ‘11자녀’ 둔 일론 머스크 “한국의 3분의 2 사라질 것”
☞ 평양 간 백지영, 北 가수와 ‘기싸움’…파트 나누다 결국
☞ “100㎞로 달리다 부딪혀” 오정연, 충격적인 바이크 사고 영상
☞ 팬들도 화들짝…구혜선, 2년 만에 새 출발 알렸다


[ 관련기사 ]

☞ ‘밈코인 불장’ 신난 거래소… 자율 규제에 투자자 보호는 뒷전
☞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내정
☞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 신규 신탁 수주 6개월 정지
☞ 휘슬러X구세군 사랑샘 자선냄비
☞ 롯데, 핵심 자산 6조 짜리 ‘롯데월드타워’ 담보로 줬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