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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팅레터] 3조 유니콘 창업자 이승윤의 고통스러웠던 창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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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0-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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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회 발행하는 뉴스레터 [쫌아는기자들] 입니다. 유료 가입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8656 무료 가입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3087


@쫌아는기자들은 스타트업이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스타트업을 사랑하는 제3자의 눈으로, 너무 바쁜 스타트업 분들이지만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기사들을 모아서 전달합니다.

1. 3조 유니콘이 된 창업자 이승윤의 ‘고통스러웠던 창업 스토리’


이승윤 래디쉬 창업자를 기억하시나요? 레디쉬는 2021년 5000억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팔린 웹소설 스타트업입니다. 이른바 ‘핫’ 했습니다. 올 여름 더 ‘핫’하게 돌아왔습니다. ‘스토리 프로토콜’이란, 3조원 짜리 유니콘의 창업자로요.

쫌아는기자들은 2021년, ‘스타트업 레터 시즌1′에서 번외편으로 그를 만났습니다. 옥스포드대를 나온 천재 창업자의 장미빛 스토리를 전했냐고요? 아닙니다. 당시 스토리는 “2018년 여름, 래디쉬는 전환사채 26개였다. 사채 돌려막기였다. 이승윤 대표는 개인 빚만 20만 달러가 넘었다. 이 대표는 당시엔 창업을 추천한 다음의 이재웅 창업자와 넥슨의 김정주 창업자를 원망했다고 말했다.”였습니다.

수천억원대 엑싯에 성공한 직후인데도 이승윤 대표는 “인간이 참 간사하더라고요. 안 좋은 기억들을 다 지워지고…. 주변에 아름답고 잘한 일들만 이야기했어요”라고. 그리곤 쫌아는기자들과 ‘힘들었던 창업 스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쫌아는기자들의 성호철, 임경업이 책 [창업가의 답] 포르체, 2021년 12월 출판 에 담았습니다. 지금 보니, 책 표지가 ‘당근마켓, 오늘의집, 뉴닉 등 MZ세대가 사랑하는 스타트업 현장의 이야기’이네요. 래디쉬는 없네요.

[큐레이팅레터] 첫 소식은 이승윤 창업가의 ‘스토리 프로토콜’입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최근 8000만달러약 107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고, 누적 투자액은 1억4000만달러약 1870억원입니다. 기업가치는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입니다.

전하는 링크는 ‘2021년의 이승윤이 말하는 정말 힘들었던 창업 스토리’입니다. 참, 이승윤 창업자는 그때 쫌아는기자들 레터 구독자에게 깜짝 선물을 줬었습니다. 정말 투자 유치가 힘들었던 순간, 영국 엔터 대부에게 PT했던 PPT입니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은 영문 PPT입니다.

[쫌아는기자들·원문] ‘웹소설의 넷플릭스’ 꿈, 이승윤 래디쉬 대표

아래는 현재의 그를 이야기하는 링크입니다.

[원문 보기] “인터넷 파괴하는 빅테크의 독식, 참을 수 있습니까”..크리스 딕슨 인터뷰 “블록체인 발전 디지털 소유권 강화...글·영상 소유권 개개인 몫 될 것”

[원문 보기] ‘문송’하지 맙시다! ‘투자의 귀재’ 크리스 딕슨도, 젊은 창업가 이승윤, 제이슨 자오 대표도 학부 땐 철학 공부

[원문 보기] 사람 보고 투자한다는 ‘미다스의 손’, 창업 잭팟 터뜨리는 30대를 만나다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2.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를 기억하시나요.

다시 한번의 같은 질문입니다.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를 기억하시나요. 올 9월에 시소라는 기업에 퍼블리는 팔렸습니다. 6월에는 퍼블리 멤버십 사업부가 뉴닉에 매각됐습니다.

쫌아는기자들은 ‘시즌1′ 때 박 창업자와 만났습니다. 당시 박 창업자는 구조조정과 피벗의 고통,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종종 연락도 주고받았습니다. 퍼블리의 투자자인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함께 만나기도 했습니다.

매각 뉴스를 읽고선 박소령 창업자에게 연락을 할까 망설였지만 끝내 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열정과 희망을 알기에 더욱 못했습니다. 적어도 그녀에겐 6개월 정도의 숨이 필요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는 쫌아는기자들이 만났던, 가장 치열했던 창업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치열함이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씁쓸한 진실을, 쫌아는기자들도 재차 확인하고 싶진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2021년, 그때 박소령 창업자의 치열함을요. 그의 이야기도 ‘12인의 창업 스토리’인 책 [창업가의 답] 에 들어가있네요. 쫌아는기자들이 기록했던, ‘2021년의 치열했던 12인 창업가’. 그들의 2024년은 때론 잔인하기도 하네요.

[쫌아는기자들·원문]퍼블리의 6년 피벗, 박소령 인터뷰 - 스티비

아래는 현재의 박소령을 이야기하는 링크입니다. .

[원문보기] 시소, 커리어리 운영사 퍼블리 인수합병

[원문보기] 누적 이용자 110만명 `뉴닉` 퍼블리 멤버십 사업부 인수 계약 체결

[원문보기] 투자자였던 다음 이재웅 창업자의 페이스북 글 “투자한 회사들과는 필연적으로 이별하게 됩니다”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

3. 뇌로 조종하는 AR안경의 등장

“이날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포함한 다양한 인사가 오리온을 써보고 “너무 놀랍다”고 외치는 영상이 행사장에서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저커버그는 “오리온은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기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선일보, 9월27일자. ‘뇌로 조종하는 AR 안경… 전화 오면 홀로그램 띄우고 통화’ 기사 중 발췌9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메타가 검은 풀테 안경을 발표했습니다. AR입니다. 오픈AI의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습니다. 리뷰를 쓰고 싶지만, 아직 메타는 판매 시점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제작 비용도 대체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1만 달러를 넘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원문보기] ‘폭탄 선언’ 5년 만에 해냈다…미국 뒤흔든 신기술 정체

[원문보기] 뇌로 조종하는 AR 안경… 전화 오면 홀로그램 띄우고 통화…메타 증강현실 안경 ‘오리온’ 공개

[원문 보기] 메타, 라마 3.2 모델 및 AI 탑재한 AR 안경 ‘오리온’ 공개... LLM 오픈 소스 생태계와 차세대 AI 기술 선도

[원문 보기] 메타, 첫 멀티모달모델 ‘라마 3.2′ 출시...”오픈 소스로 폐쇄형 잡을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오리온을 쓴 모습. /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오리온을 쓴 모습. /메타

4. 편집광 실종된 인텔의 몰락

한때 ‘인텔’이란 두뇌없이는 전자기기는 작동하지 않을 것 같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1990년대 윈텔윈도인텔 시대죠. 당시 똑똑한 기기라야, PC였고 그 두뇌는 윈텔이 독점했죠. 권불십년인가요. 인텔이 인수합병의 매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월저널에 따르면 퀄컴이 인텔에 인수를 제안했다네요. 퀄컴의 시총은 1880억 달러로, 이미 인텔약 930억 달러의 2배나 덩치가 큽니다. 인텔은 분기 적자에도 빠진 상황입니다. 벌써 ‘종합 반도체 업체’의 위기란 말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를 말하는 전조가 바로 인텔의 몰락이란 지적입니다.

[원문보기] 모바일 놓친 인텔의 추락… ‘AI 오판’ 삼성, 지금 결단해야

[원문보기] 휘청이는 인텔의 굴욕, 퀄컴 인수설까지 나왔다. [오로라의 베이워치] 성사 여부는 불투명...반독점 심사 넘기 어려워

[원문보기] ‘사상 최악 위기’ 인텔, 구조조정안 나왔다...파운드리 사업 분사

[원문 보기] 편집광 실종된 인텔 몰락…삼성은 괜찮나

올해 6월 대만에서 기조연설하는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6월 대만에서 기조연설하는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 /로이터연합뉴스

5. 인공지능은 더 갈까, 말까.

‘인공지능 열풍이 더 가네·마네’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알 수 없습니다. 다들 실밸을 봅니다. 실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실밸 현장의 기자가 쓴 칼럼입니다. 잠깐의 쉼표이니, 칼럼 읽으면서 인공지능의 진행 속도를 가늠해보는 시간은 어떤지요? 쫌아는기자들의 생각요? 인공지능 열풍은 더 갑니다. 테크놀로지는 항상 앞으로 나갑니다. 뒤로 가진 않습니다. 최악이라도, 그 자리에 스톱일 뿐입니다. 앞으로 갑니다. 질문은 꺼꾸로 입니다. ‘인공지능 열풍은 앞으로도 현재 온도일까요, 아니면 더 뜨거워질까요.’

[원문보기] AI 2차 열풍을 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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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 기자 u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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