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얘기 아닙니다…국내 대기업 52곳, 번 돈으로 이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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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에도 못 미치는 대기업이 3분기 기준 52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8곳 늘었다.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분기보고서 제출 기업 271곳을 대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전부 지불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52곳을 구체적으로 보면, LG디스플레이, SK온, 한화솔루션,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29곳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 상태로, 이자를 내려면 추가로 빚을 내야 하는 상태다. 이자보상배율 0 이상~1 미만, 즉 영업이익은 있었지만 이자비용에 못 미치게 번 기업은 태영건설, SK인천석유화학, HJ중공업 등 23곳으로 조사됐다.
52개 기업 중엔 석유화학 기업이 15곳으로 특히 많았다. 17개 업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업종은 석유화학0.42이 유일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3.3%7조9221억원이나 줄었지만, 이자비용은 23.3%7125억원 늘었다. 중국의 대규모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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