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과 애슐리가 만든 웨딩하우스…삼성 북미서 스마트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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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 애슐리 퍼니처에서 확인한 스마트홈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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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슐리가 협력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 스토어 매장의 입구 전경. /사진= 박준식 기자 |
11개로 구분된 각 공간에는 가구뿐만 아니라 250여개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 연동되는 IoT 기기가 곳곳에 가득차 있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을 간단히 터치해 거실을 홈파티 장소로 바꾸고, 영화를 보거나 재택근무에 맞는 공간을 구상해볼 수 있는 것이다. 가구점이 아니라 마치 내가 살아보고 싶은 공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구현장인 셈이다.
예컨대 재택근무가 가능한 방은 업무 효율을 늘려야 하지만 때론 휴식을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책상은 공부와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면서도 늦은 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할 수도 있는 장소여야 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하면 업무 모드에서는 집중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 나오고, 휴식 모드에서는 뉴스가 나오거나 게임 화면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특히 게임 모드에선 사운드와 필립스 조명이 연동돼 몰입감이 생기는 기능도 있다.
이 매장은 가구와 스마트 가전·기기를 연계해 스마트홈 경험을 하면서 가구와 전자제품을 어떻게 집안에 구성해야 하는 지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신개념 스토어다. 삼성은 북미에서 18년간 TV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에코시스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구유통사인 애슐리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1125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북미 최대 가구 브랜드로 삼성과 협업해 지위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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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 어려운 미국, 인테리어 바꿔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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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제품 트레이닝 매니저인 아밀리아 리글러가 대형 241인치 삼성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거실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준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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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센터 헤드인 조나단 가브리오가 재택 근무 수요의 증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준식 기자 |
삼성은 올해 TV 신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해 매터Matter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와 도어락, 스마트전구 등을 포함한 340여개 브랜드, 3800개 이상의 타사 기기와 호환되는 스마트홈을 원하는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기능이다.
애슐리와의 파트너십은 이런 고객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애슐리는 무선 충전기가 내장된 테이블이나 가구와 결합한 스피커 등 IT 기술을 가구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왔다. 삼성 TV와 모바일 제품, 가전을 단일 품목으로 매장에 도입해 유통하다가 이번부터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스마트홈 인테리어를 완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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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비스에 더해 사업 협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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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의 거실에서는 종종 스포츠 관람을 함께 하기 위한 파티가 이뤄진다. 애슐리 매니저가 가구와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룬 거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준식 기자 |
애슐리는 매장내에 연결된 디스플레이를 삼성의 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B2B 용으로 개발된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했다.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시스템으로 전체 매장의 분위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삼성 미국 마케팅 책임자인 앨리슨 스트랜스키Allison Stransky는 "고객들이 스마트 가전이나 기기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없애고, 애슐리와 함께 가구와 스마트 제품들을 연계해 보다 나은 집에서의 생활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애슐리 퍼니처 CEO 채드 스펜서Chad Spencer도 "이번 파트너십은 끊임없는 혁신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추구하는 업계 리더가 하나로 힘을 합쳤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애슐리의 전문성과 삼성의 첨단 제품을 결합해 편리함이나 스타일, 연결성이 융합된 스마트한 생활 공간을 창조할 것"이라고 했다.
애슐리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2개 매장에서도 삼성과 협업해 이런 경험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대형 매장들을 중심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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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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