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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배달앱-업체 상생, 10월 내 협의안 도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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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0-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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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등 서로 입장 차이는 여전

공정위원장 quot;배달앱-업체 상생, 10월 내 협의안 도출이 목표quot;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논의와 관련해 “10월까지 상생협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체는 배달앱 운영사와 입점업체 등 자영업자가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정부 주도로 출범했다. 그러나 회의가 다섯 차례 진행되는 동안 입점업체와 플랫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상생안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관심 사안인 배달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아직 상생안이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회의체에 참석하는 모든 분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서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반칙행위를 막고, 위법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화된 입증 책임을 부여하고 과징금 상한을 상향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지만, ‘사전지정 제도’를 포함한 별도 법안을 제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철회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이 통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개정되는 법은 국내외 사업자 차별 없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통상 관련 규범들과의 상충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됐던 사전지정 방식이 아닌 사후 추정 방식을 도입한 것도 그런 우려를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이슈를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티메프 미정산’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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