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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 먹기로 제주도 가게 생겼다"…마일리지 특별기까지 띄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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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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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울며 겨자 먹기로 제주도 가게 생겼다quot;…마일리지 특별기까지 띄운다는데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마일리지를 쓰기 어렵다는 불만에 대응해 김포~제주 노선 대상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말연시 여행 시즌을 맞아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 이용 승객을 위한 특별기를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8일과 30일, 내년 1월1일 총 사흘에 걸쳐 김포∼제주 노선 일부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특별기를 내놓은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12월 2∼15일 운항하는 김포발 제주행, 제주발 김포행 총 56편 대상 항공편의 잔여석을 모두 마일리지로 판매한다. 대상 항공편 56편의 현재 잔여 좌석은 약 4500석으로 편도 기준 제주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 금액은 5000마일리지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의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셈이다.

항공권 마일리지 사용처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마일리지 소멸 기한이 점차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한항공과의 합병 전에 마일리지를 사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보다 낮다고 평가하고 있어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획에도 없던 제주도 여행을 가게 생겼다” 등의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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