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위축된 국내 증시…장중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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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가 중동발 위기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던 것에 비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은 모두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중동전 확대 조짐에 하락 출발한 우리 증시는 약보합세를 띠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 1% 넘게 빠진 코스피는 오전 11시 기준 낙폭을 줄여 0%대 하락 중입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던 장 초반과 달리 절반 이상이 양봉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장중 5만원 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급락한 것에 비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중동 정세 불안에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발 위기는 국제유가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을 텐데, 관련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에 반격을 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간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2.44% 올랐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외 자산시장은 중동전 확산 양상에 따라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이에 반해 금,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 위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금값의 경우, 향후 10% 가까이 급등할 거란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코스피 #코스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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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중동발 위기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던 것에 비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은 모두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중동전 확대 조짐에 하락 출발한 우리 증시는 약보합세를 띠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 1% 넘게 빠진 코스피는 오전 11시 기준 낙폭을 줄여 0%대 하락 중입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던 장 초반과 달리 절반 이상이 양봉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장중 5만원 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급락한 것에 비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중동 정세 불안에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발 위기는 국제유가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을 텐데, 관련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에 반격을 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간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2.44% 올랐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외 자산시장은 중동전 확산 양상에 따라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이에 반해 금,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 위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금값의 경우, 향후 10% 가까이 급등할 거란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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