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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메이트70 베일 벗었다…美 제재 뚫고 자체 OS·첨단 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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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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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 공개
안드로이드서 독립한 ‘하모니 넥스트’ 탑재
美 제재 뚫고 자체 개발 6나노 AP 넣은 듯
가격대 106만~251만원… 사전 예약 340만건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결별을 고하고, 메이트70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토종 운영체제OS를 탑재하며 독립을 선언했다. 전용 앱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메이트70 시리즈는 사전 예약만 340만건에 달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화웨이는 온·오프라인 신제품 발표회에서 메이트70·메이트70 프로·메이트70 프로 플러스로 구성된 메이트70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말 전작인 ‘메이트60′ 시리즈를 공개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설명회에서 메이트70을 들고 “화웨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이트”라고 자평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왼쪽을 들고 있다./화웨이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왼쪽을 들고 있다./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홍멍鴻蒙·Harmony OS 넥스트이하 하모니 넥스트’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웨이는 2019년까지 자사 스마트폰 OS로 안드로이드를 사용했지만, 그해 8월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 접근이 차단되자 석 달 뒤인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하모니 OS를 개발했다.


하모니 넥스트는 하모니 OS의 다섯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코드에서 벗어난 최초의 완전한 독립 운영 체제다. 즉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구동되는 앱은 메이트70에서 쓸 수 없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순혈 하모니’로도 불린다. 화웨이는 하모니 넥스트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를 잇는 세 번째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 CEO는 이날 “하모니 넥스트와 새로운 하드웨어 구성 덕분에 메이트70 시리즈의 전반적 성능이 40배 향상됐다”고 했다.

다만 하모니 넥스트를 위한 전용 앱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다. 이 때문에 쉬즈진 화웨이 회장은 지난 23일 한 콘퍼런스에서 “하모니 생태계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성숙해지려면 앱 10만개 달성이 이정표”라며 6~12개월 안에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홍멍鴻蒙·Harmony OS 넥스트를 메이트70 시리즈에 탑재했다./화웨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홍멍鴻蒙·Harmony OS 넥스트를 메이트70 시리즈에 탑재했다./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에 6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된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기린 9100′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주목 받는 요인이다. 화웨이는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제재로 첨단 나노 공정이 필요한 외부 칩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해 내놓은 메이트60에 7nm 공정으로 자체 개발한 ‘기린 9000s’를 탑재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현재 AP 칩 생산에서 가장 최첨단 공정은 3nm 수준이다. 메이트70에 6nm 칩이 들어간 게 맞다면, 1년 새 격차를 한 단계 더 좁힌 셈이다. 화웨이는 어떤 AP를 탑재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대신 출시 후 민간 전문가들이 분해를 통해 확인하는 식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위 CEO는 메이트70 시리즈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단 세계 최초의 위성 호출 기능이 생겼다. 위성 통신 기능은 전파가 약하거나 기지국이 없어 셀룰러 신호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위성으로 통신하는 기능이다. 화웨이는 2022년 메이트50 시리즈로 세계 첫 위성 메시지 기능을 내놨고, 지난해 메이트60에는 세계 첫 위성 통화 기능을 넣은 바 있다. AI 순간전송 기능도 화웨이가 자랑하는 부분이다. 스크린을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다른 기기에 콘텐츠를 전송하는 기능이다.

가격은 메이트70의 경우 256기가바이트GB가 5499위안약 106만원, 1테라바이트TB가 6999위안약 13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외에 메이트70 프로는 6499~7999위안약 125만~154만원, 메이트70 프로 플러스는 8499~9499위안약 164만~183만원, 최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페이판다스非凡大師·큰 스승는 1만1999~1만2999위안약 231만~251만원으로 책정됐다.

중국에서는 메이트70 시리즈가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트70 시리즈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1시간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을 마감한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까지 최종 예약량은 335만7000건을 기록했다. 장멍멍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메이트70 시리즈의 출하량이 1000만대를 초과할 것”이라고 했다. 메이트60의 경우 지난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00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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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윤정 특파원 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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