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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번엔 55억 대출사기…허위자료에 대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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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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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에서 55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자사 누리집에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를 보면, 대출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다가 최근 자체조사를 통해 발견했다. 손실 예상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문제가 된 대출의 담보가액은 79억8800만원이다.




우리은행 설명을 들어보면, 우리은행은 8월 초 영업점 종합감사 과정에서 사기가 의심되는 대출 거래를 발견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과정에서 완납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했는데 이를 사후에 발견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사기 혐의가 밝혀질 경우 해당인에 대한 고소고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쪽은 “현재 대출 연체는 없고 담보 여력도 양호해 대출 회수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중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손태승 전 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대출과 보험사 인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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