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면 관세 폭탄 맞을라…트럼프 취임 전 미국가는 화물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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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공세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격화할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옮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사무기기 전문업체 리코는 미국에 수출하는 사무기기 제품의 생산지를 중국에서 태국으로 옮긴다. 리코의 전체 매출 중 미국이 20%를 차지한다.
미국 신발 업체 스티브 매든도 중국 생산 비중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사업 절반가량이 대중국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로젠펠트 스티브 매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내 생산 감소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매든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중국 외 국가로 공급망을 다변화해 중국산 제품 수입을 최대 45%까지 줄일 계획이다.
미국 생활용품 업체 처치 앤 드와이트 역시 중국 내 생산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처치 앤 드와이트는 구강 관리 사업을 포함해 생산 시설 일부를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 릭 디어커 처치 앤 드와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입을 해야하는 미국 기업들의 경우,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에 재고를 쌓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국 통관 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Descartes Datamyne에 따르면 올해 1~10월 아시아발 미국용 컨테이너 수송량은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을 웃도는 추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재고 쌓아두기와 생산 재검토는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실제로 관세 맞대응이 시작되면,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가 억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은 일찌감치 기업에 대응을 강요하며 자유무역 체제와 경제 효율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CNBC는 워싱턴DC의 로비스트 사무실에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서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인맥 찾기에 나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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