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에츠, 베어링 생산 태국 중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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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후지에츠는 현재 중국 등 국내외 10곳에서 베어링을 생산 중이지만, 향후 태국을 중심으로 생산 재편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전했다.
전동화로 엔진용 베어링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거점 집약으로 고정비를 줄이고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도와 미국에서 영업 거점을 늘려 신규 고객을 개척할 계획이다. 태국에선 표준 베어링을 일본과 잔류 해외 공장에선 특수품을 생산한다.
베어링 생산량의 15%가 태국산이었으나, 앞으론 태국 생산을 9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전동화로 베어링 판매량이 줄고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며 수익이 나빠졌다. 고정비 절감 차원에서 희망퇴직 100명을 모집하는 등 추가 구조조정도 단행할 계획이다.
후지에츠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1년 7%에서 2024년 2%로 추락했으나 생산 이전과 인력 감축으로 연간 30억엔의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2026년 5% 달성을 목표로 한다.
중국발 부진은 전사적 타격이 컸다. 중국 매출 비중이 20%에서 15%로 떨어졌고 중국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현 생산 규모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제 구축에 나선다.
중국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인도에서 로봇 등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인도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로봇 등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
후지에츠는 인도 내 3%대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북부, 남부, 서부에 판매 거점을 신설하고 현지 업체와 인도 진출 유럽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에선 디트로이트 외에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판매망을 추가한다. 두 지역엔 반도체, 전자기기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동화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후지에츠는 수요를 주시하며 생산 재편을 지속할 방침이다. 베어링은 물론 역점을 두는 로봇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최적의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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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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