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특구, 2027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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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인 부동산집합투자와 의료마이데이터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임시허가 승인을 받아 2027년까지 특구 지위를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전국 33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오랜 기간 특구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지난 5년간 블록체인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하며 혁신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이번 연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거래의 신뢰성과 편리함이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연장된 사업은 각각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집합투자 플랫폼비브릭’은 부산 지역 부동산 투자와 수익 배당을 진행하는 공모형 펀드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서를 활용해 금융 사고 없이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비헬씨’은 개인 의료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활용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지금껏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장으로 특구에 참가한 사업자들은 실증 특례를 활용해 사업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과 법 개정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 사업자는 토큰증권STO 발행과 유통을 기반으로 신규 부동산 증권 공모를 확대하고, 관련 법 개정에 대비한 사업 구조 변경을 준비한다. 의료 사업자는 헬스케어 솔루션, 맞춤형 의료 데이터 판매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은 전국 유일의 블록체인 특구로, 이번 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구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블록체인 특화 협력 지구를 조성해 부산을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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