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에 발암물질 논란"…알리익스프레스 손절 소비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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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부터 귀걸이·반지까지 유해물질 검출
지난해 12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 한국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아용품, 장신구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알리에서 판매 중인 생활밀접제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었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7종 중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검출된 가소제 총합이 기준치의 56배에 달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고, 그 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연필에서도 발암물질 DEHP가 기준치 대비 35배 나왔고,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에서도 DEHP가 기준치 대비 33배 검출됐다. 또한 인천본부세관이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귀걸이, 반지 등의 제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알리의 가품·저품질 등의 이슈가 계속될 경우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결국 성장에 한계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알리,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쇼핑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싼 게 비지떡이다”, “알리, 테무 등의 앱을 삭제했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 이내에 알리·테무·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용자의 80.9%가 C커머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김지원이 이렇게 예쁜 배우였나요! [홍종선의 신스틸러⑪]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마음만큼은 ‘대형’ 아이돌”…엔카이브, 그래미 노리는 중소돌 [D: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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