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美대선…기업들 최대 관심은 관세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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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표적관세·트럼프 보편적 관세 등
64.7% "보호무역주의 강화될 것"
우리 기업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가 내놓은 경제 공약 중 관세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11일 전국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대선 관련 정책 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후보로 나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 중에선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17.4%, 동맹국 중심의 다자간 통상확대17.3%, 법인세 인상13.0%, 대중 디리스킹 정책11.9%, 친환경·탈탄소 정책10.2% 등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중에선 보편·상호적 관세 확대25.6%, 미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통상전략 추진18.5%, 미국 내 투자한 외국기업 혜택 축소13.9%, 대중 디커플링 정책12.7%, 법인세 인하8.2% 등에 관심을 보였다.
또 향후 무역 환경과 관련해 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64.7%이라는 응답이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될 것35.3%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심화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수입 규제 조치는 214건으로, 지난해 동기201건에 비해 13건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북핵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고조될 것58.0%으로 보는 기업이 감소할 것42.0%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았다. 또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쳐 수출 경쟁력 악화60.3%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39.7%이라는 기대보다 높았다.
글로벌 에너지 정책환경에 대해서는 탈탄소 재생에너지 사용 압력 확대60.7%를 전망하는 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원전 활용 확대39.3%를 내다보는 기업보다 많았고,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선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 것50.3%이라는 응답과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감이 고조될 것49.7%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기업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투자 전략이나 경영 방침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일부 개편이 가능하다36.3%, 개편할 여력이 없다33.7%, 개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28.0% 순으로 답했다. 전면 개편 가능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아울러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과제로는 경제안보 강화를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42.0%를 요구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이벤트로,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출 및 공급망 환경, 개별 산업, 신산업 및 에너지 정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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