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트럼프…요동치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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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확률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다시트럼프發 리스크가 드리운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375.2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 1300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약 보름 만에 70원 이상 급등하면서 다시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원화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도 강달러 앞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는 견조한 반면 유럽, 중국 등은 경기 둔화에 신음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소 다음달 초 미국 대선까지는 원화 약세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환율시장은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를 경험한 주변국의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재선은 글로벌 무역 질서와 외환 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교역 상대국의 통화가치를 낮추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강달러와 원화약세 흐름이 지속되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멀어진다.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Fed보다 느린 속도로 금리를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도 트럼프 당선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달러 강세,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위험 확산, 관세 인상에 따른 무역 위축과 인플레이션 재발 등이 예상된다.
각국 지정학적 리스크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점도 환율의 변수다.
중동리스크는 여전히 유가를 흔들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은 미국 대선과 더불어 북한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더욱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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