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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제한적 매력 펄어비스,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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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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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 출시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서둘러 투자할 이유가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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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지만, 글로벌 PC·콘솔 시장의 국내 게임사 위치상 5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121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특별한 신작 출시는 없었으며 검은사막 매출액이 5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은 지난해 동기보다 27.9% 줄어든 37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3% 늘겠지만, 올해 1분기 반등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비용은 910억원으로, 게임스컴 참가 영향에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늘겠다.


정 연구원은 "지난여름 게임스컴 참가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의 출시 가시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올해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며 "출시 일정을 내년 2분기 말 정도로 예상한다. 출시 후 1년 동안 붉은사막 판매량을 약 300만장으로 추정해 내년 매출액을 약 16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붉은사막 출시로 내년 펄어비스의 순이익은 약 1000억원으로 회복하겠지만, 이 정도의 실적은 이미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붉은사막 이후의 성장 스토리가 불투명한 점도 부담이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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