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1년새 34만명 늘었다···정규직과 임금격차 175만원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비정규직 1년새 34만명 늘었다···정규직과 임금격차 175만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2 12:01

본문



서울시사회서비스사원 요양보호사 박모씨가 지난 6월18일 노인성 치매를 앓는 송모씨 자택에서 인지 훈련을 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사원 요양보호사 박모씨가 지난 6월18일 노인성 치매를 앓는 송모씨 자택에서 인지 훈련을 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



올해 들어 정규직 노동자는 줄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늘었다.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간 임금 격차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정규직 노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4만7000명 줄어든 136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정규직 노동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1년 전보다 33만7000명 늘어난 845만9000명이었다. 전체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8.2%로 1.2%포인트 늘어났다.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여성과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비정규직 중 여성 노동자 비중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어난 57.3%로 역대 가장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증가 폭27만9000명은 남성5만8000명보다 5배 가까이 컸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령화로 노인 돌봄 수요가 많아 50대와 6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비정규직 취업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19만3000명, 30대8만4000명, 50대3만4000명, 29세 이하2만7000명 순으로 비정규직이 늘어났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3명 중 1명33.2%은 60세 이상이었다. 이어 50대19.6%, 29세 이하19.0%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8만2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만4000명, 제조업4만명에서 비정규직이 늘고, 부동산업-2만1000명, 건설업-1만2000명에서는 줄었다.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간 임금 격차는 174만8000원으로 7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6~8월 월평균 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379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원 늘었고,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204만8000원으로 9만1000원 늘어났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시간제 노동자 수가 1년 만에 38만3000명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비정규직 중 시간제 노동자 비중은 50.3%425만6000명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규모와 비중 모두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시간제를 제외한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는 1년 전보다 소폭 줄었다. 시간제를 제외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95만7000원으로 19만6000원 늘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윤 대통령, 면담 이후 추경호와 만찬했다더라”···친한계 단체방에 올린 한동훈
· [단독] 포항 국유지에 불법 성매매, 뒤늦게 계약해지 나선 정부
· 제시 ‘팬폭행’ 가해자는 대만계 미국갱단?···누리꾼 수사대 가동
· 윤 대통령, 한동훈 ‘인적 쇄신’ 요구에 “누가 어떤 문제 있는지 얘기해달라”
· [단독]‘관저 의혹’ 눈 감은 김오진 지키기?···감사원 징계 요구 한 달째 뭉개는 대통령실
· 1인당 4만원에 안성재 ‘모수’의 파인다이닝 맛본다
· 폴란드 “서방 우크라전 논의에 우리도 끼워 달라···독일 헬멧 보낼 때 우린 전차 보내”
· 김건희, ‘명태균과 국사 논의한다는 소문’ 메시지···명 “천벌 받을”
· 요양병원서 입원환자가 흉기 휘둘러…1명 사망
· 생계 전선 제일 앞에 선 ‘60대 이상’···처음으로 취업자수 전 연령대 ‘1위’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787
어제
2,925
최대
3,806
전체
649,2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