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된 것에 감동"…첫 외국인 디자인 사장의 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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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수석부사장 출신 마우로 포르치니
디자이너 1500명 이끌어...Ramp;D캠퍼스 근무
가족·반려견과 이주…“오래전 부터 삼성 존경”
“반려견 두 마리가 한국 출신...고향으로 간다”
디자이너 1500명 이끌어...Ramp;D캠퍼스 근무
가족·반려견과 이주…“오래전 부터 삼성 존경”
“반려견 두 마리가 한국 출신...고향으로 간다”

삼성전자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Chief Design Officer로 발탁된 세계적 디자이너인 마우로 포르치니가 서울 오피스에서 근무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펩시코 출신의 CDO인 포르치니를 영입한 바 있다.
포르치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성전자에 새롭게 신설된 직책인 CDO 겸 사장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르치니 사장은 “삼성은 끊임없는 혁신, 탁월함을 향한 집념, 놀라운 성장세, 그리고 디자인의 변혁적 힘을 믿는 기업”이라며 “오래전부터 존경long admired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러한 비범한 조직의 일원이 된 것은 겸허하면서도 깊이 감동스럽고 자극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치니 사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디자인 문화를 구축해온 경험을 소유한 인물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나는 3M부터 펩시코까지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기업들 한가운데서 디자인 문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대륙을 넘나들며 팀을 이끌었고, 인간 중심의 경험을 설계했으며, 제품 혁신, 전략, 스토리텔링의 교차점들을 탐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3년간 소비재 산업에서 활동한 시기를 ‘전환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아울러 브랜딩, 전략, 경험 디자인에 대한 배움이 풍부했던 시기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디자인적 뿌리는 언제나 ‘제품 혁신’과 ‘기술’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에서 웨어러블 기술에 관한 석사 논문을 쓴 이후, 필립스 디자인에서 초기 경력을 쌓았다.
그는 향후 삼성전자의 서울 디자인 오피스가 있는 서울Ramp;D캠퍼스에 근무하며 1500명 이상의 글로벌 디자이너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그가 미국 뉴욕이 아닌 본사가 있는 한국에 둥지를 트는 만큼, 향후 전 세계에 뻗어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치니 사장은 “1500명 이상의 뛰어난 디자이너, 선견지명을 가진 비즈니스 리더들, 그리고 탁월한 연구개발Ramp;D팀과 협업하면서 가능성의 한계를 끊임없이 다시 써온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의미 있으며, 대담하게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내와 자녀 2명, 그리고 세 마리의 포메라니안 함께 서울로 이주한다고 설명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반려견 중 두 마리가 한국 출신”이라며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는 셈”이라는 소회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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