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고, 같은 범인…교묘한 보험사기, AI가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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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률 신뢰도 수준 90% 이상
[앵커] 자동차 보험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자, 최근 보험사들이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AI가 그동안 쌓인 수많은 사기 범죄 기록을 바탕으로 보험 사기를 적발해 내는 겁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경기 구리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뒷차가 들이박습니다. 비슷한 시기, 흰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더니 주행 중인 차량과 추돌합니다.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사고, 알고 보니 같은 일당이 벌인 보험사기였습니다. 이 사실을 잡아낸 건 바로 인공지능, AI 시스템입니다. 과거 보험사기범들의 병원 방문과 차량정비 횟수 등을 사전 학습한 AI가 사고낸 운전자를 위험군으로 지목한 겁니다. [방중수/삼섬화재 자동차보험조사파트 박사 : 6군데 정비를 받으러 가면서 차량도 수리를 해서 보험금을 청구하고, 병원도 OO의원 등에 갔는데요. OO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 보험사기자들이 많이 방문을 해서…] 일당 4명이 빼돌린 금액만 8000만원에 육박하는데, 보험사는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그외에도 같은 유형의 환자가 갑자기 한꺼번에 입원할 땐 경고도 띄웁니다. [방중수/삼섬화재 자동차보험조사파트 박사 : AI 시스템에 현장 보험조사원들의 노하우를 결합을 시켰습니다. 적발률 신뢰도 수준이 9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2년째 1조원을 넘었는데, 갈수록 조직화하면서 사람이 잡아내기 어려워지자 각 보험사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겁니다. SNS로 사람을 모집하는 등 유형도 다양해지면서, AI를 통한 보험사기 적발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이상화 기자 sh9989@jtbc.co.kr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 윤 대통령, 이재명과 통화 "용산에서 만나자" 제안 ▶ 검찰이 김 여사 소환, 윤 정권 친다? 추미애 답변은 ▶ 전 남친에 맞아 엉망이 된 딸 공개…주저앉은 부모 ▶ 죽일까 그래…파주 호텔 사망사건, 무슨 대화 ▶ "목욕탕 롤빗에 머리카락 뽑혔다" 배상하라는 손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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