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車 만들어드려요…비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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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선택장애 유발하는 車 선택품목] ②맞춤형·개인화에 힘주는 럭셔리카
[편집자주] 자동차의 옵션option은 말 그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 따위의 품목을 의미한다. 선택이라는 미명 아래 패키지를 통한 끼워팔기가 여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차종을 대량으로 생산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는 산업구조를 이룬 탓에 소비자의 선택이 무시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치밀한 업체의 전략을 뚫고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선택장애를 유발하는 선택품목을 걸러내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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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순서
①車 옵션 선택지 늘었지만 끼워팔기 여전 ②원하는대로 만들어드려요… 비싸게 ③헷갈리는 용어 남발…소비자도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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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를 상대하는 초 럭셔리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철저히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제품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 자동차 품질의 상향평준화로 디자인은 물론 세부 품목까지도 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주는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들이 요구하는 맞춤형·개인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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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엔 비용 뒤따라
━ 해당 프로그램들은 차체를 비롯한 기본 구성은 공장 라인에서 만들지만 내외장은 주문 내용대로 작업자가 직접 생산하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4만4000가지의 외장 컬러를 기본으로 고를 수 있도록 하는데 만약 원하는 색상이 없으면 별도 컬러 제작도 가능하다. 일부 부호는 재력을 과시하게 위해 다이아몬드, 금, 은 등을 갈아서 페인트에 섞기도 한다.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의 상위 프로그램인 코치빌드에 힘을 주고 있다.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해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들어가는 최상위 맞춤제작 방식이다. 코치빌드를 통해 제작된 스웹테일은 마치 요트를 연상시키며 공식 판매가격은 없지만, 구매자가 지불한 금액은 무려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귀족들을 상대하며 성장해온 럭셔리 브랜드들은 비스포크 방식을 통해 맞춤형과 개인화라는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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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도 맞춤 생산 가능해질까
━ 국내에서는 단순 옵션 선택의 경우 패키지 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한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수출량이 크게 늘며 누적 100만대 생산을 넘어선 만큼 해외 부호를 겨냥한 비스포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점차 세분화되는 선택품목 조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에 공간을 마련하고 시승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반대로 극소수 고객만 상대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폐쇄적인 별도 라운지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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