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환경 챙겼다…떠오르는 분말스틱음료 무엇? > 경제기사 | economics

ⓒ티젠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분말스틱음료가 봄철 나들이객과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텀블러나 에코보틀 이용 시 플라스틱·캔 배출을 줄일 수 있어 맛과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티젠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출시 2주 만에 100만 스틱이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매실, 청귤라임, 스트로베리키위 등 3종이다. 과일 향에 당류는 0제로, 칼로리는 1스틱당 15kcal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우린 물에 배양균을 넣어 발효시킨 건강 음료다. 역사적으로는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매일 마신 차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BTS 멤버 정국이 언급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티젠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서 탄산을 건강하게 즐기고 싶은 골퍼들 사이에서 콤부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분말 스틱형 제품으로 에코 보틀에 시원한 물을 담아 타 먹으면 탄산음료를 대체하는 건강음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광동제약의 온더핏ON THE FIT도 운동 중 생수 등에 타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분말 스틱 제품이다. 온더핏 루틴은 이온을 함유해 신속한 수분 공급을 돕는다. 온더핏 밸런스는 필라테스·요가 등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온더핏 부스트는 크로스핏이나 근력운동 등 비교적 격렬한 체력단련 시 음용할 수 있다.

링티 역시 대표적인 분말 스틱형 건강음료다. 링티는 원래 특전사 소속 군의관들이 행군 및 훈련 중 탈진하는 병사들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연구 개발됐다.

이후 단순 피로회복 음료나 스포츠음료가 아닌 탈수현상과 피로도를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경구형 수액 음료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골프, 탁구, 근대 5종, 철인 3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대회 및 행사에 후원을 진행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운동 후 갈증 해소나 야외 활동 시 가볍게 맛있게 건강하게 수분을 충전할 수 있는 분말스틱음료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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