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무장한 BYD 상륙 예고…한국 전기차 생태계 교란 비상등 [S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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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진출 준비하는 中 EV업계
테슬라까지 제친 BYD 2023년 판매량 58% 급증 세계 1위 부품 국산화로 원가 절감·고품질 韓수출 위해 국내 인증절차 착수 샤오미 공격마케팅도 변수 속전속결로 만든 첫 전기차 ‘SU7’ 적자 감수하고 5000만원대 파격가 주행거리 800㎞… 글로벌시장 출격 韓업계 가격경쟁 밀릴 우려 글로벌 톱5기업 중 3곳이 中업체 韓은 모델 확대·초격차 기술 전략 현대차·기아 보급형 車 출시 예고 중국의 저가 전기차EV 공세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독보적 시장 지위는 이미 위태롭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실적 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 10% 감축까지 결정하면서 거센 ‘중국 전기차 굴기’에 힘에 부친 모양새다.
18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전기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103만6000대로 집계됐다. 2022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 61만4900대와 비교하면 68.5% 증가한 수치다. 또 중국의 연간 전기 승용차 수출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체 승용차 수출 물량 가운데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8.1%에서 지난해 29.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BYD는 전기차 생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 양산하는 것은 물론 완성차 제작까지 안정적인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BYD의 중형 세단 ‘씰’을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의 75%를 자체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춰 저가 전기차 공세가 가능한 셈이다. BYD는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시걸’을 출시했는데, 시작 가격이 1만달러약 1380만원에 불과하다.
◆中 전기차, 韓 상륙 초읽기 중국 전기차는 이제 한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가진 BYD는 한국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16년 한국법인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해 온 BYD는 현재 국내 자동차 로고 상표권을 출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전기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YD는 지난 16일 SUV 레오파드8과 시내 주행에 적합한 슈퍼3 SUV, 스포츠카 모델인 슈퍼9 등 신차 3종을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스포츠카와 오프로드 차량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중화 전기차 모델 확대와 기술력을 통한 초격차 전략으로 견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그 일례가 현대차의 아이오닉6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미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내세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는 현재 아이오닉6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건은 △5만달러약 6700만원 이하 가격 △주행거리 350마일약 560㎞ 이상 △충전시간 20분 이내 등이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항속형 후륜구동RWD의 경우에는 가격이 5만달러 이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61마일약 581㎞에 이른다. 또한 18분30초의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충전량이 10%에서 80%까지 늘어난다.
중국 전기차 공세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차제에 국내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보다 정교한 보조금 정책을 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미래자동차학과는 “국내 업체가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차별성이 있는 고급 기술이나 서비스센터 공급망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보조금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중국 전기차에 대비해 더 세부적이고 효율적인 정부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혼 女와 동거”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겁탈하려고"…20대 남성이 여성 때리고 나체로 만든 이유 ▶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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