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안 보는데, 차등 요금제 안 되나요?"…쿠팡의 답은
페이지 정보
본문
"5無배송·반품·배달·OTT·직구 서비스 다 쓰지 않는데"...일괄 인상 대신 차등화 목소리.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 인상 계획이 발표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선 차등 요금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쿠팡이 제공하는 특정 서비스만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선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 등 다른 OTT 서비스처럼 요금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 40대 회원은 "개인적으로 로켓배송은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일률적으로 요금을 올리는 것보다 배송, 배달, OTT 등으로 분류를 세분화해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이 받는 구조가 합리적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 비용은 5無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전제로 설계됐고, 개별 소비자가 어떤 혜택을 주로 사용하는지 현 시점에서 비중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차등 요금제는 현실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 회원 달래기에 나선 가운데, 경쟁사들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탈쿠팡족을 흡수하는 전략을 세웠다. 네이버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1만원 이상 도착보장 상품의 당일·일요일 배송을 시작한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생필품과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당일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한다. 판매자의 반품·교환 배송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내놨다. 컬리는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의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3개월간 월 2000원씩 추가 적립금 및 무료 배송 쿠폰 3장을 더해 최대 14만1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도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49달러약 6만9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쿠팡 멤버십 인상에 따른 가입자 탈퇴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 와우 회원은 "로켓배송 서비스가 급하게 필요한 일회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사기에 워낙 편리하고, 한 달에 3번 이상 쓰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아 요금을 올려도 계속 쓸 생각"이라고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집에서 부부가 모두 와우 회원을 가입 중이었는데 요금을 올리면 한 명은 해지하고, 로켓배송 주문은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 와우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00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중 가장 많다. 이어 네이버플러스가 약 1000만명으로 유료 회원 수가 많다.
[관련기사]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힘든데 그만들 좀"…복귀 무산 김새론, 또 SNS 빛삭? ☞ 꺾이지 않는 AV페스티벌, 6월 재추진…"배우 두배 이상 늘릴 것" ☞ 카페 전세 냈나?…모니터 들고 온 카공족 끝판왕 ☞ 최민환과 이혼 후…"우리 아기, 보고싶어" 율희, 아들과 애틋한 대화 ☞ "숙제 잘 안고 가겠다"…사생활 논란 유영재, 마지막 생방 심경고백 ☞ "애 똑바로 보랬지"..어린이집 아이들 보는 데서 난동 부린 아빠 ☞ "쿠팡플레이 안 보는데, 차등 요금제 안 되나요?"…쿠팡의 답은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회동, 날짜·형식 정해지지 않아" ☞ 최고수준 경보 인니 루앙화산 3차례 폭발..주민 2100명 이상 대피 ☞ "매년 동전 1000억 버려져"…동전 주워 137억 모은 이 회사 ☞ "우리도 물렸어, 지금 팔아봤자…" 실익 없는 외인, 안 떠난다? ☞ 폐업 모텔에 백골시신…2년 넘게 아무도 몰랐다 ☞ "홈쇼핑서 대박난 그 상품이 반값"…알리서 곧바로 베껴 판다 ☞ [TheTax]아들에 주택 증여 후 세대분리했는데…세금만 1억 넘어? ☞ 발기부전이 코골이 때문이었어?…31가지 합병증 [한 장으로 보는 건강]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부산 신세계 아울렛 할인행사 오픈런 24.04.20
- 다음글작지만 강하다…제니퍼룸, 미니 손선풍기·멀티쿠커 출시 24.04.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