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망가져 투석 받으면 장애인?…우리가 몰랐던 법적 장애
페이지 정보
본문
[정심교의 내몸읽기]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장애 하면 흔히 지체장애·시각장애·청각장애·지적장애 등 외적 장애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국내 법정 장애로 등록된 장애 유형은 훨씬 더 많다. 신장 장애, 심장 장애, 호흡기 장애, 간肝 장애, 장루·요루장애와 같은 내적 불편함을 유발하는 장애도 포함된다.
━
만성신부전·콩팥이식자는 신장 장애인
━ 신장병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부터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임신중독증, 약물 복용 등이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말기신부전 상태가 돼 혈액투석·복막투석을 받거나 신장을 이식받은 경우 신장 장애인에 속하게 된다. 신장 장애인은 2000년부터 장애등록에 나선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민트병원 혈관센터 배재익영상의학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투석과 관련한 배려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직장생활도 가능해 내부 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혈액투석한다면 과일·단백질도 조심해서 섭취해야
━ 투석 혈관은 투석하는 과정에서 혈전이 생기고 혈관벽이 약해져 쉽게 손상돼 수명이 길지 않다.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은 혈관 개통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 혈관이 많이 막힌 뒤라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혈관 검진이 중요하다. 투석 환자는 평소 먹는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친 염분 섭취를 피하고, 미네랄 중 칼륨K과 인P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일반인이라면 건강에 좋은 과일·단백질도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도 금물이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손상된 근육세포에서 칼륨·인·단백질 등이 혈액 속에 녹아들어 콩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신장 환자에게 추천되는 최고의 운동은 걷기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신장 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을 지키고 투석 혈관 관리, 정기검진을 잘 유지한다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 "힘든데 그만들 좀"…복귀 무산 김새론, 또 SNS 빛삭? ☞ 꺾이지 않는 AV페스티벌, 6월 재추진…"배우 두배 이상 늘릴 것" ☞ 카페 전세 냈나?…모니터 들고 온 카공족 끝판왕 ☞ 최민환과 이혼 후…"우리 아기, 보고싶어" 율희, 아들과 애틋한 대화 ☞ "숙제 잘 안고 가겠다"…사생활 논란 유영재, 마지막 생방 심경고백 ☞ 강아지 구해야 돼…불길 뛰어든 60대, 반려견들과 참변 ☞ 김종인 "이재명 만난다는 尹 대통령, 장족의 발전" ☞ 하늘·바닷길 막힌 제주…시간당 20㎜ 비, 초속 28m 강풍 ☞ 허공에 흉기 휙휙…청라 공포에 떨게 한 수상한 20대 응급입원 ☞ "매년 동전 1000억 버려져"…동전 주워 137억 모은 이 회사 ☞ "우리도 물렸어, 지금 팔아봤자…" 실익 없는 외인, 안 떠난다? ☞ "홈쇼핑서 대박난 그 상품이 반값"…알리서 곧바로 베껴 판다 ☞ 채굴 반토막…비트코인 운명의 날, 시세는? ☞ [TheTax]아들에 주택 증여 후 세대분리했는데…세금만 1억 넘어? ☞ 니코틴 들어도 담배가 아니다?…골목 너구리굴 나 몰라라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핵융합연, 대국민 초청행사…한국의 인공태양 KSTAR 공개 24.04.20
- 다음글[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 최고 20도 안팎 24.04.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