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끝판왕 픽업트럭 완성차 대세로…경쟁 불붙었다
페이지 정보
본문
━ 픽업트럭 화려한 신차 라인업 머리는 스포츠유틸리티SUV, 꼬리는 트럭. 국내 완성차 업계가 승용차와 상용차의 장점을 두루 갖춘 ‘픽업트럭’ 신차 출시 계획을 속속 밝히며 경쟁을 예고했다. 픽업트럭은 적재함과 승객석이 일체형인 승용차와 다르게 차량 적재함이 트럭처럼 분리돼 있고, 적재함 덮개가 없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 ‘싼타크루즈’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amp;칸 쿨멘’ 한국GM ‘시에라 드날리’ 국내에서 픽업트럭은 ‘도로 위 코끼리’, ‘트럭도, 승합차도 아닌 차’라고 불리며 주로 견인차 등 특수목적 차량으로만 쓰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등록 대수는 2만901대로 2019년4만3436대보다도 줄었다. 원래부터 한국이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국내차 생산 초창기에는 ‘포니’현대차, ‘브리사’기아, ‘제미니’새한, ‘맵시’대우 등 승용차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이 판매됐다. 하지만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며 선호도가 떨어졌다. 엔진 배기량이 커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좁은 도로와 주차 환경에서 가정용 차량으로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트렌드가 바뀌면서 완성차 업계는 픽업트럭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내 차박·레저 인구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호주·중동 등 땅이 넓고 연료비가 저렴한 해외시장에서 실용성 높은 픽업트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져 온 만큼 해외 신시장을 뚫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완성차 업계는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픽업트럭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레저 활동 등에 이용하려는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픽업트럭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전동화 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만큼 연비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J-Hot] ▶ 한동훈 "머리서 지우고 싶다"…그날 무슨 일이 ▶ "다이슨 드라이기 똑같다" 3만원에 파는 회사 정체 ▶ 이 나라 겁난다… 세계 4위 경제대국 日도 추월 ▶ 아이 보는데 성관계한 친모…무죄 판결 난 까닭 ▶ 한국 집어삼킬 기세더니…테무 1인당 결제액은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석현 ko.sukhyun@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국민연금, 이차전지株 부진에 직격탄…올들어 주식 평가액 1.7조원↓ 24.04.21
- 다음글"가전은 밀레" 고집하던 유럽인들 변심…삼성 1위 일냈다 24.04.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