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 인기몰이 지속…수익률 상위권 봤더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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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 인기몰이 지속…수익률 상위권 봤더니 역시
최근 지정학적 위기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ETF의 월간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반도체 관련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ETF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월 1일부터 19일까지 14거래일 동안 개인은 11일과 1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달 개인이 순매수한 거래대금만 약 1조5860억원에 달했다. AI 활황으로 ETF도 반도체가 강세였다. 국내 ETF 시장의 3월 월간수익률을 비교하면 상위 열 종목 중 일곱 종목이 반도체 관련 ETF였다. 나머지 세 종목은 금채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테크 분야였다. 월간수익률 1위는 ‘SOL 반도체후공정’이 차지했다. 29.1%의 수익률을 보여 10위인 ‘TIGER Fn반도체TOP10’과 약 10%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SOL 반도체후공정’은 ‘FnGuide 반도체 후공정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반도체 후공정 키워드 유사도를 스코어링 하여 상위 10종목을 선정하여 산출한 지수다. 구성 종목과 비중은 △한미반도체25.45 △리노공업18.78% △이오테크닉스13.81% △이수페타시스12.37% △하나마이크론7.07% △ISC6.05% △대덕전자5.25% △두산테스나4.36% △해성디에스3.32% △SFA반도체2.90%로 이뤄져 있다. ETF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양극화가 뚜렷했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ETF 시장의 연간 전체수익률은 4.64%였다. 수익률 상승종목 589개, 하락종목 223개, 보합종목 0개로 나타나 극단적 격차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ETF 인기가 국내가 아닌 해외 쏠림으로 가속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내 종목이 비중이나 금액 면에서 우위였다. 상장 종목 수로만 따지면 국내 ETF가 전체 시장에서 56.7%를 차지하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83.8%를 차지해 해외 ETF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자산투자 방법은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뉘는데 전자는 종목을 골라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고 후자는 종목을 포함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펀드 중 특정 시장이나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패시브passive 펀드고 이 중 대표가 인덱스index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이 인덱스 펀드를 증시에 상장해 일반 주식 종목처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간접투자의 안전성은 살리면서 돈을 넣고 빼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펀드의 단점은 보완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실제 수익률도 좋은 편”이라며 “분산투자의 안정성과 선공정, 후공정과 같이 세분화된 컨셉으로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맞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변수에 따라 급변하는 시장이라 확답할 순 없지만 운용사들이 지금처럼 차별화 된 ETF 구성 전략을 유지한다면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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