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로 돌변한 하이브…뉴진스 빼내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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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대표 민희진 씨와 경영진 A 씨가 본사인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가 22일 급락하고 있다. 하이브의 주가는 오후 2시 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6% 하락한 21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분기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24만 원을 넘보던 회사의 주가는 어느새 21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엔터업계는 IP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업이다. 하이브의 주 IP인 뉴진스가 어도어의 본사 독립을 인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터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임원 A 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 등은 이날 오전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자산 회수와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어 경영진 A 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A 씨는 하이브에 재직 시부터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영업비밀 등을 넘겨준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 온 현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묻고 하이브 측 이사를 추가 선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의 요구대로 어도어의 주주총회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주총 소집은 어도어 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한데, 민희진 대표 측이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의 사내이사 2인은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민 대표와 함께한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한편,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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