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행동주의 시너지 효과 기대"…세제 개선 주문도 [기업 밸류업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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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박민규 기자]
정지헌 한국거래소 상무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주주행동주의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역임 중인 이남우 연세대 객원교수는 “주주환원과 같이 구체적인 성과와 더불어 행동주의 활동으로 기업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비용을 아끼는 등 더 좋은 경영 성과를 내려고 노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기업들이 발표한 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동주의의 빌미가 될 수 있으므로 행동주의와 밸류업 프로그램 간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회사의 자본 비용 등을 스스로 파악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보다 낮은 원인을 파악한 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뭔지를 잘 공개를 하라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회사 지배주주들이 주가 상승과 배당 소득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세제를 반드시 건드려야 한다”고 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밸류업과 주주 행동주의는 현재로써는 방향성이 일정 부분 겹친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댈 수 있는 부분들에는 어느 정도 이양을 해주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행동주의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투자 관행이 바뀌어야 하고, 공시제도나 세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관련기사] ☞ 중동이 야속한 韓증시 “연초 밸류업 랠리 반납…장기악재는 아닐 듯” ☞ "현대해상, 밸류업 기대 약화에도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 ☞ “경제의 허리 중견기업, 밸류업 적극적 참여 있어야…목표 달성 지원할 것” ☞ 지주·금융 밸류업 종목 흔들...연기금 수급 참여로 ‘제2의 부흥’ 맞을까 ☞ 최상목 "밸류업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내년 예산 원점 재검토" [주요뉴스] ☞ 전남대 신입생, 기숙사서 사망…"주말 외출 후 발견" 룸메이트 신고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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