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부터 문경까지 KTX 달린다…충주역~문경역 27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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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문경까지 90분
경기 성남시에서 경북 문경시까지 준고속열차KTX-이음 노선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충주역~문경역 39.2㎞ 구간 개통식을 27일 오후 문경역에서 개최한다. 이 구간은 중부내륙선의 2단계 구간으로 사업비 1조,3386억 원을 투입했다. 중부내륙선은 한국 중심을 종단하는 노선이다. 1단계 구간이천역~충주역은 2021년 개통했고 3단계 구간문경역~김천역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KTX-이음을 이용하면 판교역에서 문경역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KTX-이음은 충주역 뒤로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등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이동 시간은 승용차보다 30분 이상, 시외버스보다 90분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문경역과 연풍역, 수안보온천역, 살미역은 지역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해 지었다. 특히 수안보온천역과 연풍역 구간에 건설된 신풍터널과 화천터널 입구에는 고속열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출구에서 발생하는 미기압파소닉붐 소음을 75% 낮추는 소음 저감시설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충주시와 문경시, 괴산군은 중부내륙선 개통을 맞아 KTX-이음 운행 시각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한다. 문경새재와 수안보 온천, 조령산 휴양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충주, 문경, 괴산 등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30년부터 수서~광주, 김천~거제, 문경~김천 철도 사업을 차례로 완공해 국토를 관통하는 새로운 내륙 간선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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