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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부터 문경까지 KTX 달린다…충주역~문경역 27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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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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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정식 운행
판교~문경까지 90분
판교부터 문경까지 KTX 달린다…충주역~문경역 27일 개통

경기 성남시에서 경북 문경시까지 준고속열차KTX-이음 노선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충주역~문경역 39.2㎞ 구간 개통식을 27일 오후 문경역에서 개최한다. 이 구간은 중부내륙선의 2단계 구간으로 사업비 1조,3386억 원을 투입했다. 중부내륙선은 한국 중심을 종단하는 노선이다. 1단계 구간이천역~충주역은 2021년 개통했고 3단계 구간문경역~김천역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KTX-이음을 이용하면 판교역에서 문경역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KTX-이음은 충주역 뒤로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등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이동 시간은 승용차보다 30분 이상, 시외버스보다 90분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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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역과 연풍역, 수안보온천역, 살미역은 지역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해 지었다. 특히 수안보온천역과 연풍역 구간에 건설된 신풍터널과 화천터널 입구에는 고속열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출구에서 발생하는 미기압파소닉붐 소음을 75% 낮추는 소음 저감시설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충주시와 문경시, 괴산군은 중부내륙선 개통을 맞아 KTX-이음 운행 시각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한다. 문경새재와 수안보 온천, 조령산 휴양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충주, 문경, 괴산 등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30년부터 수서~광주, 김천~거제, 문경~김천 철도 사업을 차례로 완공해 국토를 관통하는 새로운 내륙 간선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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