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 전통 금융사와 협업 러시…플랫폼 전환 시동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인터넷 은행, 전통 금융사와 협업 러시…플랫폼 전환 시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25 13:35

본문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과 시중·지방은행은 물론 증권사와의 협업 사업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4천만명을 웃도는 인뱅의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상품을 팔려는 전통 금융회사와 협업을 계기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인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인뱅 출범 7년여만에 또다른 형태의 은행업 지각 변동과 혁신이 진행 중인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3일 아이엠iM뱅크옛 대구은행과 ‘전략적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이엠뱅크는 올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승격되며 고객 기반이 넓어진 터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만의 ‘대출비교 서비스 모델 구축’이 뼈대다. 카카오뱅크 앱이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곧바로 아이엠뱅크의 주담대 상품을 선택하고 심사 및 결과 확인까지 진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50여개 금융회사와 제휴을 맺고 국내 100여개 대출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터다. 카뱅 플랫폼이 이번 협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두 회사가 보유한 금융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포괄적인 상품·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각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아이엠뱅크와의 협업 작품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카카오뱅크는 또 신한은행과는 외화 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한 환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한은행 외화 에이티엠에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는데, 이를 수도권 2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국내 첫 인뱅인 케이K뱅크도 다른 금융사와 협업이 한창이다. 지난 15일엔 엔에이치NH투자증권과 손잡고 은행권 최초로 한국거래소의 금 현물시장에 투자하는 ‘금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이뱅크 앱을 통한 금 현물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구매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며 전국 엔에이치투자증권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지난 9월엔 가상자산 사업자인 두나무와 함께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업비트의 종류와 잔고 현황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어 두나무·비씨BC카드와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나서 모바일 뱅킹케이뱅크, 지급결제 인프라비씨카드, 가상자산 시장 리더십두나무을 기반으로 향후 3사 고객에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에서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 9월부턴 케이뱅크 앱을 통해 케이비KB증권이 판매하는 국내 채권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투자 최소 금액은 1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도 제휴해 미국 채권미 국채 3종 투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앱을 통한 미국·한국 채권 투자영역을 확대해, 투자상품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뱅 후발 주자인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 급여소득자 대상 신용대출 ‘함께대출’ 상품이 출시 62일만에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광주은행과 협업한 것으로 대출 상품을 두 은행이 함께 내놓은 건 국내 처음이다. 두 은행이 대출자금을 절반씩 부담하고 심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만 대출 실행·관리는 토스뱅크가 맡았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토스뱅크는 “토스 앱을 통해 최소 1분30초 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자체 신용대출 대비 평균 1.13%포인트 낮은 금리연 5.88%로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중·저신용자 여럿에게도 대출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공동 심사 방식으로 대출 한도도 높아져, 대출자 평균 대출액이 두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실행액1948만원보다 높은 3010만원이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김건희 초대장 700명…정권 출범부터 잠복한 문제의 ‘여사 라인’

일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쪽 불참 유감”

이재명 오늘 오후 ‘위증교사 의혹’ 1심 선고…사법 리스크 분수령

트럼프 안보 사령탑 “‘인간 분쇄기’ 우크라전, 책임 있게 끝내야”

교회 여자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군종 목사…불법촬영 시도

배우 정우성 “친자 맞다”…모델 문가비 출산한 아들 친부 인정

세계 5번째 긴 ‘해저터널 특수’ 극과 극…보령 ‘북적’, 태안 ‘썰렁’

동덕여대에 칼부림 협박 글·무단침입…경찰 “6건 수사 중”

한동훈,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표 끌어내리려는 것 아니냐”

끈기와 열정 ‘그릿’ 높을수록 불면증 줄어든다 [건강한겨레]

한겨레>


▶▶세상의 모든 책방, 한겨레에서 만나자 [세모책]

▶▶핫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6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