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번엔 엔비디아 진짜 납품?…젠슨 황 발언에 강세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작업 중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5%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 공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사의 퀄품질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고객사는 엔비디아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당시 황 CEO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을 언급하면서도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 이날 황 CEO가 삼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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