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측, 계열사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고려아연 최윤범 측, 계열사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0-01 19:24

본문

영풍정밀, 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고려아연 지분 확보전 본격화
2일부터 20일간 진행…MBK보다 높은 주당 3만원 제시·25% 매수 목표

고려아연 최윤범 측, 계열사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우선 계열사인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섰다.

앞서 MBK 연합은 고려아연과 더불어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바 있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양측 간 시장 내 지분 확보전이 본격화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1일 주요 경제 신문에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으로 제시됐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천500주다. 기간은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이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 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고려아연 최씨 일가와 특수 관계인들의 이름이 올랐다.

이는 제리코파트너스의 영풍정밀 대항 공개 매수가 최 회장 측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이미 현재 영풍정밀 주식 지분 35.45%를 확보 중이다.

앞서 MBK 연합 측은 고려아연과 함께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를 진행하면서 매수가로 2만5천원을 제시했는데 최 회장 측은 이보다 5천원 높은 3만원을 제시했다.

최 회장 측이 본진인 고려아연보다 계열사인 영풍정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대항 공개매수에 먼저 나선 것은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향후 치열한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MBK 연합의 희망대로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면 최 회장 측으로부터 고려아연 지분 1.85%를 확보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의결권을 3.7%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공개 대항 매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조만간 본진인 고려아연 경영권 지키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 측은 현재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려아연의 내부 현금을 활용한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과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 등 외부 자금을 동원한 공개 주식 매수 등 투트랙 대응 전략을 세운 상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베인컴퍼니 측은 고려아연 주식 대항 공개 매수를 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국내 예치금 계좌 마련 등 실무적 준비를 모두 마쳐 놓은 상태다.

다만 영풍 측이 MBK 연합의 공개 매수 기간 최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려아연 법인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법원에 낸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관련 계획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르면 2일 법원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 회장 측은 법원 결정이 나는대로 곧장 자사주 매입과 공개 대항 매수를 병행할지, 고려아연 주식 공개 대항 매수로만 대응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 33.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 33.13%로 비슷하다. MBK 연합은 약 2조2천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ha@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60년간 영화 조연·단역으로 어머니역…원로배우 전숙씨 별세
국군의날 SNS 글 올린 유승준 "한국 못 잊는 이유는…"
"북한 돌아가고 싶어"…버스훔쳐 통일대교 건너려던 탈북민 체포
튜브 잡으려 바다에 들어갔다가 친구 손 놓친 초등생 사망
미성년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30대 여성 학원장 중형
위용 드러낸 현무-5…"탄두중량 줄이면 IRBM 이상"
공개된 10차 회의록…홍명보 1순위 후보 과정엔 문제 없지만…
"질문에 실실 웃으며 답변 말라"…재판장, 방화살해 피고인 질타
지금도 생생한 계엄군 몸냄새…5ㆍ18 성폭력 피해자들 국회 증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06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8,74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