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문 연 日 토리키조쿠…"2029년까지 300개 점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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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매장 둘러본 오오쿠라 타다시 토리키조쿠 사장
"홍대 많은 젊은이, 저렴한 토리키조쿠 찾을 것 기대"
오픈 당일 34팀 이상 모이며 예상 대기 시간 3시간↑
"홍대 많은 젊은이, 저렴한 토리키조쿠 찾을 것 기대"
오픈 당일 34팀 이상 모이며 예상 대기 시간 3시간↑
오오쿠라 타다시 토리키조쿠홀딩스 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토리키조쿠 홍대본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일본 유명 닭꼬치 프랜차이즈 토리키조쿠가 서울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홍대에 첫 매장을 열었다. 1985년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한 토리키조쿠는 현재 600개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브랜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리키조쿠는 지난달 28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인근에 한국 1호점 개점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오쿠라 타다시 토리키조쿠홀딩스 사장이 직접 방문해 매장을 둘러봤다.
앞서 토리키조쿠는 지난달 20일 대만 타이베이에 해외 첫 점포를 개점한 데 이어 서울에도 매장을 내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오오쿠라 사장은 "토리키조쿠 1호점은 10평에 좌석이 26곳에 불과할 만큼 작았지만, 창업 당시 대형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해 왔다"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이 토리키조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오쿠라 사장은 한국 첫 매장으로 홍대를 낙점한 이유에 대해 "홍대는 젊은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저렴한 가격의 토리키조쿠를 많이 찾아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토리키조쿠는 한국 시장 진출에 오랜 시간 공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께 한국 거주 경험이 있다고 밝힌 츠츠이 노부토 토리키조쿠 코리아 대표는 "당시 한국에는 야키토리일본식 닭꼬치 전문점이 없었으나 최근 급속도로 늘어 놀랐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야키토리 전문점 가격대가 높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부담 없이 야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포지션은 비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미 국내에 자리 잡은 야키토리 전문점들 사이에 토리키조쿠가 가성비를 앞세워 손님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그러면서 츠츠이 대표는 이번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토리키조쿠 매장을 한국에서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029년까지 한국에 토리키조쿠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점포를 60개씩 열겠다는 뜻이다.
토리키조쿠 홍대본점에서 판매하는 츠쿠네 치즈구이위와 키조쿠구이아래 [사진=홍승완 기자]
토리키조쿠는 주류를 포함해 모든 메뉴를 370엔약 3400원에 판매한다. 다만 한국 매장은 4900원이다. 메뉴는 △소금구이 △타레소스구이 △꼬치구이 △일품요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닭꼬치는 2개씩 나온다.
토리키조쿠 오픈 당일에는 매장에서 식사하기 위해 34팀 이상이 모이면서 예상 대기 시간은 약 3시간에 달했다. 토리키조쿠에 방문한 한 손님은 "홍대에서 이 가격4900원에 야키토리와 주류를 즐길 만한 곳이 흔치 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일본에서는 양배추 샐러드를 주문하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리필이 안돼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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