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열리나…17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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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서린상사 주총 여부 17일 판단
- 고려아연, 주총서 이사회 장악 나설 듯 - 영풍, 판매·원재료 유통 난관 겪을 수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영풍그룹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핵으로 떠오른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 개최 여부가 내주 결정된다. 만약 이날 법원에서 임시주총 개최를 허가할 경우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에 신규 사내이사 4인을 진입시켜 이사회 장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법원이 임시주총 개최를 허가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주총이 열린다면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상정 안건으로 ‘사내이사 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에 4명의 신규 사내이사를 진입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사선임은 상법상 보통결의 안건으로 주총 참석 주식수의 2분의 1 찬성과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이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현재 서린상사 이사회는 7명으로 고려아연 측 4인, 영풍 측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황에서 고려아연 측 신규 사내이사 4명이 추가되면 총 11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8명이 고려아연 측 인물로 채워진다. 고려아연이 서린상사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확 틀어쥐게 되는 것이다. 서린상사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고려아연과 영풍의 비철제품 수출 및 원재료 구매를 담당하는 회사다. 만약 이 회사가 고려아연 손에 넘어가면 영풍은 새로운 판매 및 원재료 구매 네트워크를 짜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영풍 측은 앞서 두 차례나 서린상사 이사회 개최 시도를 불발시키며 고려아연의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왔다. 서린상사의 최대주주는 고려아연66.7%이지만 실제 경영은 영풍 측 인물들이 주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문재인 XXX” 서울고검 외벽에 낙서 된 현장 ☞ 홍준표의 작심 비판 “한동훈, 셀카나 찍고…깜도 안되는 걸” ☞ 멀쩡한 흉부 수술 해놓고 “앗, 이 환자 아닌데?”…황당한 의료사고들 ☞ 박근혜 만세 외친 이유는...조국당서 금배지 단 리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성진 ji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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